노인권익증진사업 ‘은빛ON(溫)함성’ [사진제공=마포노인종합복지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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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마포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영숙)은 2025년 한 해 동안 노인권익증진사업 '은빛ON(溫)함성'을 운영하며, 노인 인권에 대한 인식을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사업은 노인을 보호의 대상이나 수혜자가 아닌, 스스로 권리를 인식하고 목소리를 내는 주체적인 인권 시민으로 세우는 데 목적을 두고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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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편견에서 시작한 인권 이야기
'은빛ON(溫)함성'은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반복되는 노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에 주목하며 출발했다. 복지관은 인권을 어렵고 거창한 개념이 아닌, 일상에서 실천해야 할 가치로 풀어내기 위해 교육과 캠페인을 병행하는 구조로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노인권익증진사업 ‘은빛ON(溫)함성’ [사진제공=마포노인종합복지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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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역 축제와 연계한 노인권익증진 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을 직접 만나는 방식으로 접근해, 노인 인권을 특정 세대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모두의 과제로 확장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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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축제 속에서 만난 '노인 인권'
2025년 9월부터 10월까지 복지관은 마포 거북이 마라톤,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등 지역 축제 현장에 참여해 노인권익증진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노인 인식 개선 OX 퀴즈 포스트잇 참여형 질문 노인 인권 리플렛 배부 기념품 룰렛 이벤트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자연스럽게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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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26명의 지역주민이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무엇보다 노인인권지킴이로 참여한 어르신들이 캠페인의 중심에 서서 직접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이 의미를 더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지역주민과 대화를 나누며 "노인 인권에 대해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꼈지만, 그래서 더 알리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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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넘어 '인권 리더'로 성장하다
캠페인과 함께 진행된 역량강화교육은 어르신들이 노인인권지킴이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과정이었다. 총 6회기에 걸쳐 인권의 의미와 감수성 노인 인권의 이해 노인 학대의 개념과 유형 존엄성과 자기결정권 사회참여와 평등 등의 내용을 다뤘으며, 조별 토론과 사례 중심 수업을 통해 참여자 스스로 생각하고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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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어르신들은 인권선언문과 슬로건을 직접 만들며, '존중하여 행복하자!!'라는 공동의 메시지를 도출했다. 이는 단순한 교육 결과물이 아닌, 어르신들이 스스로 인권의 의미를 해석하고 표현한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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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기록하다, 인권 캠페인 영상 제작
프로그램 후반에는 노인인권지킴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캠페인 영상 제작이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인터뷰와 라디오 형식의 녹음을 통해 "나에게 노인 인권이란 무엇인지", "프로그램 참여 전과 후의 변화", "일상 속에서 실천하고 싶은 다짐"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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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은 인권을 배우는 단계에서 나아가, 노인 인권의 메시지를 지역사회에 전하는 주체로 서는 경험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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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을 실천하는 열린복지관의 역할
마포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은빛ON(溫)함성은 일회성 캠페인이 아니라, 노인 인권을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로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며 "어르신들이 직접 배우고, 말하고, 실천하는 경험을 통해 인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정영숙 관장은 "이번 사업은 노인 인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복지관은 어르신의 권리와 존엄이 일상 속에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하는 열린복지관의 역할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노인권익증진사업을 통해 어르신의 목소리가 지역사회 곳곳에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권 실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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