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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원광보건대학교,  중년 남성 맞춤형 '모던 시니어 아카데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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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심 기자]
    국제뉴스

    원광보건대학교,  중년 남성 맞춤형 '모던 시니어 아카데미' 성료(사진=원광보건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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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국제뉴스) 송영심 기자 = 원광보건대학교(총장 백준흠) 평생교육원이 익산시에 거주하는 중년남성을 위해 마련한 '모던 시니어 아카데미'가 6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8일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중년남성들이 은퇴 이후의 삶을 새롭게 설계하고, 배움과 교류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소속감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1월 13일부터 매주 목요일 진행된 이번 과정은 익산시에 거주하는 50~70대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관심사와 생활 밀착형 주제를 적극 반영한 체험 중심의 활동으로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서각 체험 '나무 위에 새기는 나의 시간' 사진·영상 편집 기술을 배우는 '중년의 기록법' '바른 몸 프로젝트'를 통한 자세 교정 및 신체 균형 훈련 와인 소믈리에 입문 과정 'Taste of Gentleman' '제대로 걷는 남자'라는 주제의 걷기 운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마지막 회차에 진행된 '세공의 미학'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직접 은반지 광택 작업과 칠보 공예를 체험하며 창작의 기쁨을 만끽하는 시간이었다. 가족을 위한 소비에 익숙했던 중년남성들이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결과물을 만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아카데미는 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중장년 남성을 위한 평생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교육 종료 후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교육 횟수를 늘려달라"거나 "일정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해달라"는 등 긍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는 지역사회 내 중년남성을 대상으로 한 생활 밀착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한 수강생은 "은퇴 후 남는 게 시간뿐이었는데, 매주 아카데미에 오는 날이 기다려지고 즐거웠다"며 "이런 교육은 받고 싶어도 기회가 없었는데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광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 노형우 원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중장년 남성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재발견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며, "특히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태도와 진지한 분위기는 여느 교육과정과 다른 남성 프로그램만의 뚜렷한 특징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원광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생애주기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대학의 공공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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