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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세계 첫 반고체 배터리 전기차 'MG4' 본격 인도 시작…안전성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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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MG4 전기차 [사진: 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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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국영 자동차업체인 SAIC 모터(상하이자동차) 산하 브랜드 MG 모터가 반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MG4 모델을 중국에서 인도하기 시작했다.

    18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MG4는 지난 8월 청두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의 양산형 반고체 전기차'라며 처음 공개됐다.

    MG4는 컴포트, 이즈, 프리덤, 스마트, 시큐어 등 5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SAIC MG는 반고체 배터리 탑재 모델의 첫 인도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가격은 6만8800위안부터 시작하며, 반고체 배터리 모델은 10만2800위안이다.

    MG4는 42.8kWh 및 53.95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옵션을 제공하며, 42.8kWh 배터리 탑재 모델은 437km(CLTC 기준) 주행거리를, 53.95kWh 배터리 탑재 모델은 530km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반고체 배터리 모델 역시 530km 주행거리를 지원한다. 모든 MG4 모델은 120kW(161마력) 출력과 250Nm 토크를 갖춘 전면 장착 '6-in-1'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DC 급속 충전 시 3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차량 크기는 길이 4395mm, 너비 1842mm, 높이 1551mm, 휠베이스 2750mm로 BYD 돌핀과 유사한 크기다. 실내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155 차량용 칩이 탑재됐으며, 하위 3개 트림에는 12.8인치 센터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스마트 및 반고체 배터리 모델에는 15.6인치 2.5K 해상도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SAIC MG는 액체 전해질 비율을 5%로 줄인 준고체 배터리가 연소 위험을 크게 낮추고 수명 주기를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최근 바늘 관통 테스트에서 이 배터리는 2시간 동안 연기, 화재, 폭발이 발생하지 않아 기존 배터리보다 20% 높은 안전성을 입증했다.

    한편, SAIC MG는 11월 한 달간 1만3000대 이상의 MG4를 판매했으며, 이는 유럽과 영국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 브랜드 중 최고의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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