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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솔라나, 알트코인 시장 대비 부진 계속…전성기 끝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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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솔라나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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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솔라나(SOL) 다른 알트코인보다 크게 뒤처지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솔라나는 11월 이후 약 32% 하락하며, 알트코인 시장(21% 하락) 대비 더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는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과 기업들의 비축 전략에도 불구하고, 솔라나 네트워크 수요가 약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에서 출시된 솔라나 현물 스테이킹 ETF인 렉스-오스프리가 7월부터 현재까지 6억3600만달러 규모의 자산을 축적했으며, 동시에 포워드 인더스트리스(Forward Industries), 솔라나 컴퍼니(Solana Company), 샤프 테크놀로지(Sharps Technology) 등 주요 기업이 총 2035만 SOL을 자산에 편입해 25억달러 이상 가치를 확보했다.

    솔라나의 네이티브 스테이킹 비중은 68%에 달해 전체 유통 공급량 중 상당 부분이 네트워크에 할당돼 있어 즉각적인 매도 압력이 감소했다. 스테이킹 수익률은 6%를 넘어선 상황이며, 이는 검증인 운영 비용을 보전하기 위한 인플레이션 효과를 띤다.

    하지만 8월 이후 솔라나 온체인 활동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주간 네트워크 수수료는 2개월 전 700만달러에서 450만달러로 급락했다.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매출 역시 30% 하락해 주당 2600만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베이스(Base), 아비트럼(Arbitrum), 폴리곤(Polygon) 등 경쟁 플랫폼에서는 각각 34%, 21%, 89% 상승해 활동이 급증했다. 트론(Tron)도 30일 거래량 기준으로 13% 증가했다. 이더리움 레이어‑2 생태계는 낮은 수수료와 높은 TVL(총 가치 잠금) 85억달러를 기록하며 솔라나를 제치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솔라나가 대체코인 시장과의 격차를 좁히려면 솔라나 온체인 활동이 급격히 회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쟁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에 국한될지, 전통 금융 서비스가 낸시카(Nasdaq)의 23시간 거래 시도 등 새로운 금융 모델로 확대될지는 미지수이지만, 당분간 지속적인 강세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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