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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서부T&D, 호텔 특수에 토지개발 기대감…목표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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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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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이 19일 서부T&D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8.5% 높은 1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내년 호텔사업 호조가 예상되고, 토지개발에 따른 수익창출이 본격화하면서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문소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일령·환율약세·에어비앤비 규제로 내년 호텔 실적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나진상가·신정동 개발이 구체화하며 앞으로 실적추정치를 상향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올해 서부T&D가 호텔업종으로 주목받았다면 이제는 토지개발에 주목할 때"라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현재 서울 호텔은 만실에 가깝다. 외국인 인바운드 증가와 내년 에어비앤비 규제 때문에 서울 호텔 객실 수요가 증가 한다면 투숙율(OCC) 상승여력이 높은 드래곤시티의 수혜는 시간 문제"라며 "올해 드래곤시티의 OCC는 70%로, 만실 수준인 90% 초중반까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했다.

    이어 "올해 시장 대비 높은 수준의 ADR 상승을 기록했음에도 올해 ADR은 10만원 후반이고, 환율 약세로 객실요금 부담은 낮아진 상황"이라며 "올해 4분기 드래곤시티 평균객단가(ADR)는 전년 대비 10% 상승해 OCC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레버리지 효과에 힘입어 호텔부문 영업이익률은 42%로 역대 최고수준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또 "토지자산의 수익창출이 본격화되면서 서부T&D에 대한 저평가도 해소될 전망"이라며 "나진상가는 내년 하반기 착공하면서 오피스텔 분양대금이 유입될 예정이고, 진행률에 따라 하반기부터 개발이익을 인식할 전망이다. 신정동도 2027년 착공하며 개발이익 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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