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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휴대전화 개통 시 안면인증…개인정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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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오늘부터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 얼굴 사진을 찍는 안면 인증이 의무화됐습니다.
    보이스피싱이나 대포폰 범죄 예방용인데,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부터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할 때 반드시 안면인증을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신분증만 제시했지만 이제 패스 앱에 얼굴 사진을 찍어 본인 확인을 받는 절차가 추가된 것입니다.

    통신3사는 물론 알뜰폰 사업자 43곳 모두 필수 절차입니다.

    도용되거나 위조된 신분증으로 휴대전화가 개통돼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대포폰 범죄에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스탠딩】
    정부는 일단 본인 인증 목적 외에 정보를 따로 활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반응은 엇갈립니다.

    최근 보이스피싱을 비롯해 개인 정보 유출 사태가 이어졌던 만큼 불안감을 해소할 있다는 긍정적인 시민.

    [이승진 / 서울시 양천구: 요즘은 개인 정보가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요즘 해킹 그런것도 많으니까 저는 괜찮을 거 같습니다.]

    반면 과도한 사생활 침해도 우려합니다.

    얼굴 등이 담긴 더 많은 개인 정보 유출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맞서는 겁니다.

    [박라온 / 경기도 성남시: 얼굴도 개인 정보다 보니까 개인 정보가 다른데 유출되거나 도용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지 않을까.]

    정부는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입니다.

    시범은 통신 3사 등에서 시작하고 내년 휴대전화 개통 전 채널에 도입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 영상편집: 조민정>

    [유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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