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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HD현대, 안전 비전 공표…정기선 회장 "안전, 기업의 생존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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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정기선 HD현대 회장(왼쪽 다섯번째)19일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HD현대 Safety Forum’에서 김태선 국회의원(왼쪽 네번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왼쪽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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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가 그룹의 새로운 안전 비전을 선포하고 안전 문화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HD현대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현대 세이프티 포럼(Safety Forum)'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HD현대의 안전 사례들을 되짚어 보고 향후 HD현대의 안전 비전과 실행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회장, 각 사 경영진과 안전최고담당자(CSO) 등이 참여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울산 동구)을 비롯해 KAIST, 중앙대, 부산대 등의 학계 전문가 등 약 60명도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안전은 사회적 약속이나 규범의 차원이 아닌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필수조건"이라며 "안전 문화를 만들고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안전 최우선' 경영이라는 HD현대의 기조 아래 마련됐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9월 2030년까지 5년간 총 4조5000억원 규모의 안전 예산 투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포럼에서 HD현대는 '모두가 안전한 작업장, 안전이 브랜드가 되는 회사'라는 안전 비전을 공표했다. △시스템 △문화 △기술 등 세 가지 핵심 전략 축을 기반으로 한 중점 추진 방안도 공개했다. 위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조직의 안전 문화 수준을 향상시키고, 빅데이터·AI(인공지능)를 활용해 안전 문제를 예측하고 실시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는 이날 선포한 안전 비전과 함께 선진 안전시스템 구축, 안전 시설물 정비·확충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장 내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또 향후 계열사별 그룹 비전 내재화를 위한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계열사 간 벤치마킹 교류를 통해 안전수준 상향 평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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