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LH인천지역본부 고객접견실에서 영주귀국하는 사할린동포를 대상으로 임대차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LH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영주귀국 대상자로 선정된 사할린 동포 138가구 226명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에게는 안산 고향마을을 포함해 전국 22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할린 동포는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 동원 등의 이유로 러시아 사할린으로 이주한 이들이다. LH는 광복 이후 고국으로 귀환하지 못한 동포와 동반가족 등의 영주귀국과 정착을 지원하고자 임대주택 주거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0년 안산 고향마을에 총 489가구(960명)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437가구에 임대주택을 지원했다.
지난 18일 LH 인천본부를 방문해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한 사할린 2세 고수용씨(53)는 "남은 생을 고국 땅에 살게 되어 꿈만 같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재외동포청, 대한적십자사 등과 협력해 사할린 동포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임대주택 지원과 더불어 국내 거주 중인 동포들의 의견을 반영한 제도개선도 적극 시행해 맞춤형 주거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