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5~0.6% 오른 401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3% 오른 4055.78로 출발했는데, 장중 상승 폭을 반납하며 4010~402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도하면서 지수 상승세가 둔화되는 흐름이다.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를 크게 반등시키는 힘은 약한 모습이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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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이후 AI 산업 생태계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18일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21% 오른 248.55달러로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마이크론의 호실적이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마이크론의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유력하다”며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내년 1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이크론 실적 수혜가 기대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는 1%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세다. 코스닥 지수는 909.7로 출발했지만 상승 폭이 줄어들면서 장 초반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보합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842억원어치, 기관은 214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1116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알테오젠과 에이비엘바이오, HLB 등 바이오주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다만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3%, 5% 넘게 하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원·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2.8원 내린 1475.5원에 출발했다.
김정은 기자(xbooklead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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