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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위성락 안보실장 "미국과 협의 진전…후속 조치 서두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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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국을 방문 중인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한미 간 성공적인 협의를 했다고 평가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서두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내년도 국방 수권 법안에는 한국 조선 기업에 대미 투자 우선권을 주는 내용은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미국 워싱턴DC에서 일정을 소화한 위성락 실장은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관련해 "미국과의 협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또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 미국 측과의 협의 전반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는데요.

    그러면서 "구체적 분야에서 어떤 성과가 있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고, 후속 조치를 서둘러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출장이 한미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에 포함된 사항들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인 만큼 팩트시트에 명시된 사안들에 대한 후속 조치를 더욱 신속히 진행하기로 의견 일치를 이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위 실장은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 측 고위 인사와 만나 한국·유엔 관계, 한반도 문제 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미 연방의회를 최종 통과한 내년도 국방 수권 법안에 외국 조선 기업의 대미 투자 유치 검토와 관련해 한국 기업에 우선권을 주는 내용이 빠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10월 상원을 통과한 법안에는 신규 민간 조선소 건설과 관련한 투자에서 일본과 한국 기반 기업을 특별히 우선시하라는 내용이 담겼었는데, 하원과의 최종 조율 과정에서 빠진 겁니다.

    미국인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미국 조선업계와 노조의 우려를 중시한 하원의원들의 의견이 국방수권법안 최종안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울러 미국 군함의 해외 건조를 제한하는 조항이 유지됐습니다.

    [앵커]

    태국과 캄보디아의 무력 충돌도 계속 이어지고 있죠.

    태국은 캄보디아 내 "초국가적 범죄 지원 구조를 해체하고 있다"고 주장했어요?

    [기자]

    캄보디아와 무력 충돌 중인 태국이 캄보디아 내 범죄단지를 폭격하면서 '사기집단 소탕'을 공격 목적으로 제시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캄보디아 국방부는 태국 공군이 접경지대인 캄보디아 북서부 포이펫 지역에 폭탄을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이펫은 캄보디아에서 대표적인 범죄단지 밀집 지역으로 꼽히는데요.

    태국군은 "사기 집단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진정한 적은 폭력을 통해 불법 이익을 유지하는 초국가적 범죄 네트워크와 권력 구조"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0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재로 휴전협정을 체결했던 양국은 지난 7일 교전을 재개해 지금까지 최소 38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중국도 "조속히 평화를 재건하도록 추동할 것"이라면서 캄보디아와 태국 간 중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중국의 '중재' 발표는 캄보디아군 진지에서 중국산 대전차미사일 등을 노획했다는 보도와 함께 중국이 캄보디아를 돕고 있다는 일각의 의혹 제기를 부인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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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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