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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 (수)

    "신청 없이 먹거리 지원"…'그냥드림’ 사업 민간 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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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한국청과주식회사·한국사회복지협의회 업무협약

    민·관 협업 복지 모델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보건복지부는 한국청과주식회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19일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그냥드림’ 사업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그냥드림센터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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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드림은 신청이나 소득 기준 없이 1인당 3~5개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추가적인 지원 필요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등 전문 복지서비스로 연계, 사회적 편견으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식생활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시기 추진됐던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가 올해 12월부터 민·관 협업 사업으로 전국 차원에서 추진됨에 따라 체결됐다. 지난달 20일 신한금융그룹이 그냥드림 사업 지원을 약속하며 체결한 데 이은 두 번째 민간기업 업무협약이다.

    앞서 경기도는 코로나19 시기 성남, 평택, 광명 3곳에서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시작했다. 지역사회의 긍정적 평가를 바탕으로 31개 지역으로 확대된 바 있다. 이런 성과를 발판 삼아 그냥드림 사업은 전국으로 시행이 확대됐다.

    또한 기업의 기부문화 및 사회공헌을 활성화하고 복지 분야의 민관협력 모델을 개발,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복지부는 사업 총괄 및 제도 개선, 한국청과주식회사는 운영 예산 지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사업수행기관 모집 및 먹거리 배분 등 사업 전반을 실행한다. 한국청과주식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내년에 총 2억 원의 재원을 그냥드림 사업에 지원한다.

    박상헌 한국청과주식회사 대표는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유통체계를 바탕으로 신선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스란 복지부 제1차관은 “누구나 이용 가능한 그냥드림 코너를 통해 국민의 먹거리 불안을 경감하고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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