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52% 지지로 ‘올해의 리더’ 1위
현대차 정의선 2위·SK 최태원 3위
‘전문성·실력’ 가장 중요한 리더 조건
현대차 정의선 2위·SK 최태원 3위
‘전문성·실력’ 가장 중요한 리더 조건
지난 10월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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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가 꼽은 ‘2025년 올해의 리더’ 1위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선정됐다.
채용 플랫폼 캐치는 구직자와 직장인 30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가장 존경하는 올해의 리더’ 설문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재용 회장은 52%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지난 2022년 조사에 이어 최고 리더 자리를 다시 한번 지켰다.
2위는 9%의 지지를 받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다. 정 회장은 이전 조사에서 7위에 머물렀으나 이번 조사에서 5계단 상승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3위는 7%를 얻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 직전 조사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4위에는 6%를 얻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 회장은 지난 조사 10위에서 이번에 4위로 크게 도약했다. 5위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5%)였다. 6위는 4%를 기록한 정기선 HD현대 회장으로 이번 조사에서 처음 순위권에 진입했다. 최근 취임 이후 미래 산업 투자와 조직 변화에 나선 행보가 Z세대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7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4%), 8위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3%), 9위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3%), 10위는 구광모 LG그룹 회장(3%)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회장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배경으로는 ‘능력 중심의 리더십’이 꼽힌다. 이 회장을 선택한 이유로는 ‘전문성·실력’이 39%로 가장 많았고, ‘명확한 목표·비전 제시’(15%), ‘경청·커뮤니케이션’(12%), ‘구성원 지지 및 성장 지원’(12%) 등이 뒤를 이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Z세대가 리더를 바라보는 기준이 성과와 소통 중심으로 보다 구체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검증된 리더십 아래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자신의 시장 가치를 높이려는 인식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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