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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모던텍, '2025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대상' 3년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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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던텍(대표 김성두)이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5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대상'은 혁신 경영을 통해 고용 창출과 고용 안정에 기여한 우수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고용노동부가 후원하고 머니투데이가 주최한다.

    2003년 설립된 모던텍은 공작기계 및 공장자동화 시스템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기업으로, 2009년 국내 최초로 50kW급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개발하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분야에 진출했다. 이후 신재생에너지·ESS 연계형 충전기, V2G 충전기, 무인로봇 충전 시스템 등 차세대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실증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충전기 제조부터 설치, 운영, A/S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토탈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머니투데이


    모던텍의 핵심 경쟁력은 전력 분산 및 전력 가변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기존 충전기 대비 대기전력을 약 70% 절감하고, 설치 비용을 80% 이상 낮출 수 있는 고효율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은 현재 모던텍의 전 제품군에 적용되고 있으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이 실시한 기후가치평가에서 충전기 업체 최초로 'S등급'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녹색인증'을 취득했다. 녹색인증은 탄소중립기본법에 근거해 친환경 유망 기술에 부여되는 제도로,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 기술의 시장 확산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모던텍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S사와 협업해 전기차 충전기의 핵심 부품인 전력변환장치(파워모듈)의 100% 국산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전력변환장치를 국산 기술로 대체하고, 공급망과 서비스망 안정화, 비용 절감, 제품 신뢰성 강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모던텍은 360kW 및 240kW급 초급속 충전기에 대해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강화된 사이버 보안 요건이 반영된 최신 CE 기준을 충족한 국내 최초 사례로, 유럽을 비롯해 CE 인증이 통용되는 UAE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해당 제품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돼, 일반 충전기가 약 55℃에서 성능 저하가 발생하는 것과 달리 62.5℃까지 성능 저하 없이 작동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는 중동과 아프리카 등 고온 기후 지역을 겨냥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김성두 모던텍 대표는 "파워모듈 국산화를 통해 전기차 충전장치의 기술 자립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며 "녹색인증과 CE 인증을 기반으로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초급속 충전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재련 기자 chic@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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