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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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열심히 일했다는 기록이 어디에도 남지 않도록 확실히 해라"
당시 김범석 쿠팡 의장이 이런 지시를 내렸던 정황이 최근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과로사 증거를 없애려 한 걸로 보입니다.
유족들이 치열하게 싸우면서 고 장덕준 씨는 산업 재해가 인정됐지만 쿠팡은 법정에서 유족들을 계속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박미숙 씨 (쿠팡 산재 사망 노동자 고 장덕준 씨 어머니) /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소송에 딱 들어가니까 이 사람들이 하는 말이 '얘는 정말 가벼운 일을 했다' '힘든 일을 하지 않았다'라고 하면서 나왔는데 나중에 민사소송에서 주장하는 게 얘가 '업무가 아닌 과도한 다이어트로 사망을 했다' 이런 주장을 하는 거예요"
어머니가 CCTV에서 본 아들의 모습은 이랬습니다.
[박미숙 씨 (쿠팡 산재 사망 노동자 고 장덕준 씨 어머니) /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처음에는 딱 드는 제 첫 느낌은 '쟤 미쳤나?' 이 생각이 들 정도였고요" "저녁 7시에 출근하면 한 8시 반 정도까지 첫 번째 마감 시간이라는 게 있어요. 그러면 그때까지는 정말 얘가 쉴 새 없이 뛰어요"
박미숙 씨는 쿠팡을 향해 "노동자들에게 진짜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제발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게끔 해달라" "정부에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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