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어린이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식 최우수자원봉사자 김논선 [사진제공=고양어린이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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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2025년 12월 19일(금) 오전 10시, 고양어린이박물관 다목적실은 따뜻한 박수와 감동으로 가득 찼다.
'박물관 사람들'을 주제로 열린 고양어린이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식은 지난 10년간 이곳을 사랑으로 지켜온 시민, 가족, 직원,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만들어온 '기적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자리였다.
고양어린이박물관은 개관 이후 170만 명 이상의 어린이와 가족이 찾은 대한민국 대표 창의융합형 어린이 체험 박물관이다. 과학과 예술, 환경과 문화가 어우러진 이곳은 놀이 속에서 배우고, 배움 속에서 웃음이 피어나는 '살아있는 배움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고양어린이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식 [사진제공=고양어린이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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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웃음, 그늘에서 지켜온 이름 없는 손길"
박물관의 지난 10년에는 수많은 이들의 헌신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김논선 최우수자원봉사자의 이름은 누구보다도 깊고 따뜻한 의미를 지닌다.
김논선 봉사자는 개관 초기부터 지금까지 박물관의 현장과 운영 전반에 참여하며 어린이와 가족의 안전, 교육, 행복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대표 봉사자다.
그는 관람객 안내, 전시 안전 관리, 교육 보조, 환경정리 등 박물관의 구석구석을 책임지는 일에 10년 넘게 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설명과 세심한 배려로 아이들은 그를 "박물관 봉사 선생님", 부모들은 "가장 믿음직한 친절한 봉사자"로 기억했다.
고양어린이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식 [사진제공=고양어린이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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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아이들의 웃음을 멈추게 할 수 없었습니다"
김논선 봉사자의 진심은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났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휴관이 반복되던 시기, 많은 공공시설이 문을 닫았지만 그는 "아이들이 돌아올 그날을 준비하자"며 박물관을 지켰다.
방역용품을 직접 챙기고, 체험 도구를 소독하며,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발 벗고 나섰다. 그의 헌신은 단순한 업무지원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사랑의 봉사"였다.
그는 "아이들의 웃음이 다시 들릴 그날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준비했다"고 회상했다. 그의 진심은 동료 직원과 봉사자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다.
고양어린이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식 [사진제공=고양어린이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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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나의 또 다른 배움이자,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길"
이번 행사에서 김논선 봉사자는 (재)고양문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우수자원봉사자 상장을 수상했다. 10년의 봉사와 헌신, 그리고 박물관 가족들의 진심 어린 추천이 만든 결실이었다.
수상 소감에서 그는 조용히 그러나 확고히 말했다. "아이들의 눈빛에서 세상의 희망을 봅니다. 봉사는 제 인생의 또 다른 배움이자,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선물입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웃는 한, 저는 이 자리에서 함께하겠습니다." 그의 이 말은 단순한 인사가 아니었다.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이 눈시울을 붉혔고, 박물관 가족들은 뜨거운 박수로 그에게 감사를 전했다.
고양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김논선 봉사자는 박물관의 철학인 '사람 중심의 배움'을 온몸으로 실천하신 분입니다. 그분의 따뜻한 미소는 박물관의 상징입니다."라고 전했다.
고양어린이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식 [사진제공=고양어린이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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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사람들, 다음 10년의 희망을 심다"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이번 10주년을 맞아 '사람이 만든 기적의 10년'을 되돌아보며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과학과 예술, 환경과 문화를 융합한 전시와 체험을 강화하고, 가족이 함께하는 세대 공감 프로그램,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복지 활동 등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가 배움과 문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박물관 사람들'이라는 이름에는 김논선 봉사자처럼 묵묵히 헌신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 그 손길들이 모여,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과 웃음을 지켜주는 공간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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