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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1 (일)

    신간 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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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통념 깨부순 10인의 선구자들

    생각의 진화

    미하엘 슈미트잘로몬 지음, 이덕임 옮김, 2만2000원

    한 사람의 생각은 언제나 타인의 생각에 빚진다. 사유의 심연을 먼저 걸었던 선구자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지금 비로소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굳건히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지금 인간의 좌표를 일러주는 하나의 지도와 같았다. 인류의 생각을 진화시킨 10인의 위대한 인물을 만난다. 추수밭 펴냄.

    매일경제

    왜 세상은 점점 더 나빠질까

    인간 본성의 역습

    하비 화이트하우스 지음, 강주헌 옮김, 2만7000원

    현대 문명은 인간의 세 가지 본성을 추동했다고 책은 쓴다. 하나는 집단을 따라가는 순응주의, 초월적 존재를 믿고 공동 가치를 추구하는 종교성, 마지막은 집단에 충성하는 부족주의다. 이 세 함수 속에서 인간은 진화했고 오늘의 문명을 일구었다. 저자는 현대 문명의 위기는 본성의 어두운 면이 잘못 증폭된 결과라고 진단한다. 위즈덤하우스 펴냄.

    매일경제

    콜로세움·종묘…건축 고전 여행

    불멸의 건축

    김개천 지음, 3만원

    책에만 고전이 있는 게 아니다. 건축도 고전이 될 수 있다. 책은 '고전이 된' 세계의 건축물 24곳을 탐험한다. "예술적 숭고함의 배후에 숨어 있는 속됨과 격렬함"으로서의 로마 콜로세움, "기술로는 기적에 가까운 건물"인 성 소피아 대성당을 문장으로 거닌다. 아름다운 문장과 탁 트인 사진이 독자를 매료시킨다. 서울 종묘에 대한 글이 특히 인상적이다. 안그라픽스 펴냄.

    매일경제

    떠나고픈 도시·머물고픈 도시

    소멸하지 않는 도시

    경신원 지음, 1만8800원

    서울을 제외한 거의 모든 도시가 공통된 질문에 직면했다. 도시가 무너지고 사람들이 흩어지고 있는 절박한 현실이란 문제 말이다. 책은 이러한 풍경이 한국만의 상황이 아님을 진단하면서 폐공장과 텅 빈 거리에 사람들이 다시 모이게 만든 동력을 탐구한다. 도시의 숨은 매력을 다시 발견하기, 시민들이 직접 경험하는 공간을 만들기 등이 그것이다. 투래빗 펴냄.

    매일경제

    어휘로 만나는 공자의 지혜

    공자사전

    푸페이룽 엮음, 진성수 고영희 옮김, 4만2000원

    행불유경(行不由徑)이란 말이 있다. '길을 갈 때 지름길로 가지 않는다'는 뜻으로, 기회를 틈타 이익을 취하지 않는 태도를 뜻한다. 낙이불음(樂而不●)은 '즐거워하면서도 바람을 읽지 않는다'는 뜻으로, 도를 넘는 방종을 경계함을 뜻한다. '논어'를 주요 텍스트 삼아 공자와 관련된 주요 어휘를 모두 담았다. 글항아리 펴냄.

    매일경제

    신의 의미를 철학에서 찾다

    신에 관하여: 시몬 베유와의 대화

    한병철 지음, 1만6800원

    "신은 죽지 않았다. 죽은 것은 신의 계시를 마주할 인간이다." 철학자 한병철의 신작. 저자가 시몬 베유와 시공간을 뛰어넘어 대화하는 이 책은 철학이 관심을 두지 않는 신을 주제 삼아 시몬 베유의 철학적 렌즈를 통해 '신'을 사유한다. '더 높은 존재'로서의 신은 인간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닐까, 그리고 무의미는 어떻게 다시 의미로 전환될까. 책은 그 점을 질문한다. 김영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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