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내년 3월 말 분당점의 영업을 종료한다고 19일 공지했다.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지난 1999년 영업을 시작한 수도권 핵심 점포 중 하나였지만 인근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대형 백화점이 들어서면서 수익성이 악화해왔다.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오피스 빌딩으로 리모델링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점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희망에 따라 인근 점포 등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용역 직원들 역시 인근 점포 재배치 및 지자체와의 협의 아래 재취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실적이 부진한 점포는 정리하고, 핵심 점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작년 마산점을 폐점했고, 부산 센텀시티점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주력 점포인 본점, 잠실점, 인천점, 노원점 등은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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