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루미 이랑혁 대표(오른쪽)가 '2025 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대상' 수상 후 머니투데이 송기용 전무(왼쪽)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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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경영우수기업대상'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기술혁신 기업, 일자리 창출 강화 기업, 고객 만족 우수 기업 등 각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선정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수상은 구루미가 자사의 캠스터디 플랫폼 '올리고'에 AI 가상친구 서비스 '헬로모지(HelloMoJee)'를 연동해 학습자의 정서까지 관리하는 '이모셔널 에듀테크(Emotional EdTech)' 시대를 연 혁신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이번 연동 기능의 핵심은 구루미 올리고 사용자들의 실제 학습 기록과 패턴을 AI가 분석해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2016년 출시 이후 현재 2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구루미 올리고는 하루 공부 시간, 학습 집중도, 출석 연속성 등 10억 건이 넘는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구루미는 축적된 데이터를 AI를 활용해 분석한 패턴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헬로모지 앱에서 '에이전트 연결' 기능을 통해 올리고 계정을 연동하면, 자신이 선택한 AI 친구 캐릭터가 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학습자에게 다음과 같은 맞춤형 푸시 알림 메시지를 전송하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일정 학습 시간 달성 시: "오늘 목표 달성했구나! 정말 대단해, 지금처럼 공부하면 99% 합격!! 내일도 이 기세로 가자! " 같은 응원 메시지 ▲학습 패턴 분석 기반: "어제 10시간 공부했어요! 정말 대단해요. 오늘도 힘내요!"와 같은 격려 및 조언 ▲슬럼프/접속 뜸할 시: "요즘 바쁜가 봐? 그래도 잠깐이라도 책상에 앉아보는 건 어때? 내가 기다리고 있어!"와 같은 따뜻한 동기부여 메시지 ▲D-Day 시험 대비: 응원 메시지 및 학습 목표 대비 진행 상황 안내 등이다. 이는 단순한 알림이 아닌, 실제 학습 데이터에 기반하여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는 '초개인화 AI 학습 코칭' 경험을 제공한다.
온라인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하는 공시생, 취준생, 학생 등 올리고 사용자들은 자기 주도 학습 과정에서 고립감과 동기 부여 저하를 자주 겪는다. 이랑혁 대표는 "올리고(캠스터디)와 헬로모지의 연동은 AI가 단순히 대화 상대를 넘어, 외로운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사용자들에게 마음의 위안과 실질적인 학습 동반자로 진화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구루미는 이 서비스를 통해 300만 사용자의 정서적 고립 해소와 학습 효율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올리고가 사용자의 '성실함'을 기록하는 도구라면, 헬로모지는 그 기록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엔진이다.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꿈을 지지하고 외로움을 덜어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구루미 측은 앞으로도 학습자의 성취, 습관 형성, 멘탈 케어를 지원하는 다양한 AI 기반 기능을 올리고 서비스와 결합하여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루미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해 전 공무원을 위한 협업툴 네이버웍스에 화상회의 연동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허남이 기자 nyhe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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