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3 (화)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맞수토론] 경찰 첫 출석한 전재수 "결백"…'통일교 특검' 도입해야 62%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방송 : JTBC 이가혁 라이브 / 진행 : 이가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여전히 강하게 혐의를 부인했는데요.

    [전재수/전 해양수산부 장관 : 한·일 해저터널에 대한 청탁에 대가로 제가 현금 2천만원과 시계 한점을 받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저는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불법적인 금품수수가 없었다는 말씀을 다시한번 분명하게, 강력하게, 결단코 드리도록하겠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금품수수 여부와 함께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과 만남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전재수/전 해양수산부 장관 : {한학자 총재 만난 적 없습니까?} ... {경찰 조사에서 어떤 점 소명하실 예정이신가요?} ...]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도 조만간 소환될 전망인데요. 수사에 속도를 올리는 경찰. 종착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

    경찰 전재수 전 장관 첫 소환. 수사 향방은, 이렇게 잡아봤습니다. 강성필 의원님, 일단 민주당에서는 오늘 이런 소환과 지금까지의 과정 어떻게 지켜보고 있으세요.

    [강성필/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일단 저는 지금까지 전재수 장관이 해명하고 있는 것들이 저는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짧게 말씀드리면 최근에 새롭게 나온 보도 보니까 통일교에서 전재수 전 장관에 대해서 책을 구매를 했다는 것 아니겠어요, 500권.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전재수 전 장관 측은 쉽게 말해서 영수증 그런 거 처리가 잘 됐다 하는데 제가 오랫동안 정치권에 있어 보면서 출판기념회 많이 실무적으로 해봤거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게 서류상으로는 완벽하다고 하더라도 실물이 진짜 왔다 갔다 했느냐. 이게 사실 중요한 거거든요. 그런데 실물도. 그러니까 책 500권도 통일교 측에서 보관을 하고 있다고 제가 들었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저는 어쨌든 지금 돈을 받았네, 시계를 받았네 이런 것들은 구체적인 시기와 액수, 장소가 특정되지도 않았고 또 그렇게 말한 윤영호 본부장조차도 진술을 번복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전재수 장관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잘 소명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석/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저는 반대로 생각하는데요. 전재수 전 장관이 통일교랑 결론은 관계가 있었구나를 보여주는 자료죠, 그게. 그게 회계 처리가 됐든 뭔가 기록이 돼서 500권을 팔았고 500권이 거기 가 있다, 이것만으로도 깨끗하게 처리했으니까 돈 받은 건 없으니까 전재수 장관의 주장이 맞다. 이 얘기인데. 돈 받은 건 기록을 안 했겠죠. 중요한 것은 제가 먼저 넘겨짚어서 받았을 거다, 이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전재수 전 장관이 통일교하고는 어쨋든 관계를 많이 맺고 있었고. 지금 진행되는 수사 과정에서 예를 들어 천정궁이라는 곳에 통일교의 본거지에 출입한 기록이라도 나온다고 하면 지금 나오고 있는 그 의혹은 상당부분 국민들로부터는 그냥 신뢰 있는 어떤 증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요. 그래서 안 한 걸 증명하는 게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전재수 의원은 대단히 곤혹스러운 입장이긴 하지만 그것조차 본인의 몫이기 때문에 더 설득력 있는 뭔가를 국민들께 내놔서 설득하는 게 맞는 거지. 자기는 아예 나를 보고 더많이 받았다고 얘기해라,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크게 도움이 돼 보이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러면 저희가 여론조사 하나 보여드릴게요. 통일교 특검을 도입해야 하냐는 물음에 도입해야 한다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62%로 도입할 필요 없다보다 3배 정도 수준이었습니다. 20초씩 드릴게요. 그런데 국민의힘, 개혁신당 다 합쳐도 110석이라 안 되잖아요.

    [윤희석/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그러면 이제 여당에서 집권당이니까 책임감을 느끼고 이 부분을 다시 한 번 잘 생각을 해 봐야 되겠죠. 본인 당 소속 의원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명분. 그리고 이게 커져봤자 좋을 게 없다는 그런 정치적 계산으로 특검을 자꾸 거부하는 모습은 결국 국민들로부터 저렇게 많은 분들이 거부감을 가질 수밖에 없고 이건 특검 출범 이후에 딱 맞는 사안이라는 것을 국민들께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고 국민의힘 그리고 개혁신당의 어떤 보조를 맞추는 그 부분에 있어서 힘을 실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주말에 두 당이 만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민주당은 받아들일 의향이 없는 거죠?

    [강성필/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일단 첫 번째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아마도 특검을 어떻게 하느냐가 결정되기도 전에 저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통일교 특검에 찬성하시는 62%의 국민은 아마도 저 특검의 대상에 국민의힘도 포함시켜야 된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듣기로는 국민의힘은 빼고. 왜? 권성동, 윤석열 특검에서 지금 하지 않았냐. 해서 국민의힘은 빼고 하자, 이런 식으로 주장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저는 여기에 대해서 명쾌하게 국민의힘이 밝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습니다.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통일교 의혹 관련 '특검제 도입' 여부

    도입해야 한다 | 62%

    도입할 필요 없다 | 22%

    모름·응답거절 | 16%

    ---

    '개요'

    조사의뢰·기관 :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일시 : 2025년 12월 16~18일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조사방법 : 무선전화면접 100%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이가혁 앵커, 백다혜 아나운서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