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사옥 이미지. /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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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싱가포르 캐주얼 게임사 '리후후'를 인수한다. MMORPG에 치중됐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캐주얼 게임으로도 역영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엔씨소프트는 19일 인디고 그룹으로부터 싱가포르 게임 개발사 리후후 지분 67%를 약 1534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지분 취득일은 내년 1월30일이다. 엔씨소프트는 인디고가 보유한 리후후 잔여 지분에 대해서도 콜옵션을 보유한다. 향후 사업 성과에 따라 지분 전량을 인수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후후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싱가포르의 캐주얼게임 개발사로 지난해말 기준 매출액은 1100억원에 달한다. 당기순이익은 204억원 규모다. 주요 게임은 젠 블라썸과 같은 매치3 장르 게임들이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MMORPG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한 장르로 확장하고 있다. 타임테이커즈와 신더시티 등 슈팅 게임 장르를 확장하고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와 같은 소위 '서브컬처' 게임도 준비중이다. 이번 리후후 인수는 캐주얼 게임으로의 확장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모바일 캐주얼 사업이 우리 매출의 또 하나의 기둥을 형성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캐주얼 시장에서 하나의 에코 시스템을 만들어보자는 목표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게임 개발사 인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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