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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어선 두 척이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무허가 어업 활동을 하다 해경에 나포됐습니다. 이 어선들은, 촘촘한 그물로 어린 물고기까지 싹쓸이하고 다녔는데, 체포가 어렵도록 배에는 쇠 울타리도 쳐져 있었습니다.
조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경 경비정이 중국 어선 주위를 돌며 방송합니다.
[중국어선, 여기는 대한민국 해양경찰입니다.]
배를 멈추라고 지시하지만 듣지 않습니다.
[현재 중국어선 지그재그로 항해하며 등선 방해하고 있음.]
가까스로 배를 붙여 어선에 올랐습니다.
배 둘레에 쇠창살로 울타리를 쳤습니다.
배꼬리엔 그물과 기다란 지지대도 달려 있었습니다.
해경 단속을 방해하기 위해 배에 쉽게 오르지 못하도록 겹겹이 설치한 겁니다.
[강승남/목포해경 3015함장 : 우리는 소위 꾼들이라고 하는데 애들이 주로 야간이나 기상이 악화할 때 출몰하거든요. 날씨도 좋고, 주간이었는데 약간 우리 허를 찌르는…]
해경은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조업한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7일 오후 8시쯤 전남 신안군 홍도 북서쪽 해상에서 그물을 던졌습니다.
한·중 어업협정에 따라 해양수산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허가된 것보다 훨씬 촘촘한 그물로 어린 물고기까지 2톤을 닥치는 대로 쓸어 담았습니다.
해경은 중국 어선들을 경제수역어업주권법상 무허가 어업 활동과 정선 명령 불응 혐의로 압송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목포해양경찰서]
[영상취재 장정원 영상편집 구영철]
조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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