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월 중순인데 마치 초봄처럼 포근합니다.
주말에도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 비가 조금 내리겠는데요.
비가 그친 뒤 일요일부터는 찬 바람이 불면서 다시 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결 부드러워진 바람이 시민들의 발걸음도 가볍게 만듭니다.
동장군이 사라지고 포근함이 감도는 도심 광장은 활기를 띱니다.
남부지방은 포근함을 넘어 따뜻했습니다.
제주 성산의 낮 기온이 20.6도까지 올라 완연한 봄 날씨를 방불케 했습니다.
광주도 18.2도를 보이며 12월 중순으로는 1948년 이후 77년 만에 가장 따뜻한 날로 기록됐습니다.
때아닌 봄 날씨는 한반도 남동쪽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시작됐습니다.
고기압이 만드는 시계방향의 기류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우리나라로 불어온 것입니다.
주말에도 초봄처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한반도 상공으로 먹구름이 지나지만 날이 워낙 포근해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창재 / 기상청 예보분석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지만 강수량 5mm 안팎으로 많지는 않겠습니다."
일요일부터는 북쪽 대륙의 찬 공기가 확장하면서 날씨가 부쩍 추워집니다.
특히 다음 주 초반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안팎까지 내려가는데, 포근하다 기온이 급감하는 만큼 체감하는 추위가 심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린 뒤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도로 곳곳에 살얼음이 예상된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남진희]
[뉴스리뷰]
#추위 #포근 #주말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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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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