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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기고] 서귀포시 감귤 명인교육, 서귀포 감귤 산업의 미래를 잇는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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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서현 기자]
    국제뉴스

    서귀포시는 단순한 감귤 생산지를 넘어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감귤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감귤 재배환경의 변화가 점점 더 심각한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

    여름철 폭염 및 기습호우 등 이상 기후 현상으로 열과 발생이 과거보다 증가했고 가을·겨울철 온난화로 인한 감귤 당도 저하, 병해충 발생량 증가, 화아분화량 감소 등 급변하는 기후환경에서 기존 방식으론 더 이상 고품질 감귤 생산을 보장하기란 어려운 현실이다.

    변화하는 농업 환경과 소비 트렌드 속에서 서귀포 감귤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과 전문성 강화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맞춰 서귀포시가 추진하는 감귤 명인교육은 지역 농업인의 체계적인 역량 강화와 감귤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감귤 명인교육은 2020년부터 서귀포시에서 자체 수립하여 현재까지 계속 운영되고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천적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최신 재배기술과 품종 관리, 환경변화에 맞춘 토양 수분 및 시비 관리, 고품질 감귤 생산 요령 등 농업인들이 감귤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수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

    2026년 감귤 명인 교육 수강을 희망할 경우 오는 22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선발된 교육생은 내년도 2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감귤 명인 경작 과원에서 교육을 수강하게 된다.

    감귤 명인 교육을 통해 기존의 관행적 농업에서 탈피하고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농법으로 많은 농업인들이 서귀포시 농업의 미래를 잇고, 지역 발전의 든든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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