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한 광역시체육회 소속 사격팀 감독 A씨는 진천선수촌 탄약고에 선수 훈련용 실탄 22구경 10만발을 반입하는 과정에서 2만발 이상을 몰래 빼돌렸다.
진천선수촌 무기고는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는데 선수가 실탄을 사용할 때마다 장부를 작성해야 하며 외부 반출 시 경찰 허가가 필요하다.
A씨는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수상한 국가대표 출신으로 알려졌으며 실업팀 지도자로 활동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현재 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에 유출된 22구경 실탄은 개조된 사제총기와 함께 사냥용으로 주로 사용되며 암시장에서는 정가의 10배가 넘는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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