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플랫폼 기업과 인프라·에너지 관련 종목은 호재성 뉴스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반면, 중국 매출 부진이 부각된 소비재 종목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오라클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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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승 종목
◆ 오라클(ORCL)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은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5% 이상 상승했다. 틱톡이 미국 사업을 오라클과 사모펀드 실버레이크가 포함된 신규 합작회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이번 거래로 오라클은 틱톡의 미국 내 클라우드·인프라 운영에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 코어위브(CRWV)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 기업 코어위브는 주가가 5.5% 상승했다. 회사가 미 에너지부(DOE)의 '제네시스 미션(Genesis Mission)'에 참여해 미국 내 연구·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씨티그룹이 코어위브에 대한 커버리지를 재개하며, 현 주가 대비 두 배 수준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목표주가를 제시한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 제너락(GNRC)
에너지 기술 기업 제너락은 웰스파고가 투자의견을 '중립(equal weight)'에서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3% 올랐다. 웰스파고는 AI 데이터센터용 백업 전력 수요 확대에 따라 디젤 발전기(diesel gensets) 사업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도 함께 상향했다.
◆ 코인베이스(COIN)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주가가 약 3% 상승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브로커-딜러에 대한 오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코인베이스와 같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의 규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 비트코인 채굴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암호화폐 관련 주식으로 자금이 다시 유입됐다. 이에 따라 테라울프(TeraWulf), 클린스파크(CleanSpark),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 등 주요 비트코인 채굴주는 각각 약 3% 상승했다.
▷ 하락 종목
◆ 나이키(NKE)
글로벌 스포츠웨어 업체 나이키는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10% 급락했다.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이익은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17% 감소하며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중국 시장 부진이 실적 전반을 압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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