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10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찰스엔터가 티빙 연애 예능 ‘환승연애4’ 리액션 콘텐츠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리액션·리뷰 콘텐츠를 주력으로 해온 유튜버가 특정 프로그램 리액션을 공식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19일 찰스엔터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환승연애4 리액션을 그만하겠다”고 밝히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전부터 고민이 많았는데 제 채널의 인기 콘텐츠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콘텐츠여서 내려놓기가 쉽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솔직하고 편안한 콘텐츠를 만드는 게 목표인데, 리액션 콘텐츠는 솔직하기만 했던 콘텐츠였던 것 같다”며 “솔직하지 않으면 또 그 나름대로 문제가 되는 것 같아서 솔직하게 하다 보니 많은 분들을 불편하게 만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최근 ‘환승연애4’를 둘러싸고는 출연자 백현·현지 서사를 두고 시청자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일부는 감정선이 슬프다며 공감한 반면, 이해하기 어렵다는 시선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찰스엔터의 솔직한 리액션을 두고, '왜 공감하지 못하냐'는 반응과 '슬픔을 강요한다'는 식의 댓글이 이어지며 갑론을박이 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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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엔터는 “좋아해주시는 분들께 너무 죄송하지만 여기까지 하겠다”며 “이제 거의 끝나가는데 그냥 끝까지 할까 몇 번이나 생각해봤지만, 이런 반응을 접한 이상 솔직한 리뷰는 하지 못할 것 같아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그동안 리액션을 재밌게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구독자들은 "무슨일이에요", "고생했어요"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지", "응원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찰스엔터(본명 김찬미)는 '환승연애', '하트시그널', '솔로지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싶어' 등의 프로그램 리액션 콘텐츠를 꾸준히 업로드하며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다. 또한 월간 데이트 콘텐츠로 인기를 얻었고 지난 5월에는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하 찰스엔터 글 전문.
환승연애4 리액션 그만하겠습니다!
전부터 고민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제 채널의 인기 콘텐츠기도하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콘텐츠여서 내려놓기가 쉽지 않았어요.
솔직하고 편안한 콘텐츠를 만드는게 제 목표인데 리액션 콘텐츠는 솔직하기만 했던 콘텐츠였던 것 같아요. 솔직하지않으면 그거대로 문제가 되는 것 같아서 솔직하게 하다가 많은 분들을 불편하게 만든 것 같아요.
좋아해주시는 분들께 너무 죄송하지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제 거의 끝나가는데 그냥 끝까지 할까 몇번이나 생각해봤지만 이런 반응을 접한 이상 솔직한 리뷰는 하지 못할 것 같아서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동안 리액션 재밌게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진=찰스엔터 계정, 티빙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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