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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정옥임 "한동훈 만난 김문수, 노병은 죽지 않아 썩어도 준치"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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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한동훈? 비주류만남

    野 영남 의원도 장동혁 거부

    나경원, 통일교특검 받을까

    한동훈, 광장의 마이크 들라

    이준석·한동훈, YS를 닮아야

    오세훈, 당에 한마디 했어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 대담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옥임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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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이틀 전에 두 분이 만났어요, 저녁에. 윤희석 전 대변인 말씀으로는 예정된 만남은 아니었고 갑자기 두 분이 만나게 됐다는 것이 사진이 준비돼 있습니다. 지금 사진으로 러브샷인데 한동훈 전 대표가 또 원래 제로 콜라만 드시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 박성태> 그러게요.

    ◆ 정옥임> 맹물.

    ◇ 박재홍> 맹물이에요? 아무튼 소주잔에 아마 물을 넣어서 같이 두 분이 일단 러브샷을 했는데 이것을 두고 또 국민의힘 또 강성 지지층에서는 또 김문수 전 장관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 여론이 있다고 하는데 이거 어떻게 보셨는지?

    ◆ 김한규> 그냥 다 원외 비주류끼리 만나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주류는.

    ◇ 박재홍> 너무 또 이렇게, 강하게.

    ◆ 김한규> 그냥 PK, TK 의원들인 거지 장동혁 의원도 아니고 김문수 한동훈은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이게 두 분이 만나서 동병상련의 외로움을 같이 얘기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글쎄요, 두 분이 어떤 접점이 있을까? 원외 비주류라는 거 외에 어떤 정치적인 방향성이 같은 게 있나. 만약에 김문수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탄핵에 찬성하고 이랬다고 하면 한동훈 대표랑 둘이 시너지를 내서 당내에 그런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는데 이 부분은 그냥 장동혁 대표를 안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임뿐인 것 같아서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지금 정치판에서는 냉정하게 김문수 전 장관은 별로 그렇게 영향력이 없는 것 같고 한동훈 전 대표가 얼마나 당내에서 지지세를 확보해서 지금 장동혁 대표의 방향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고 자기의 지지층을 더 넓히느냐가 관건이고 정치권의 관심이지 그런 면에서 본다면 김문수 전 장관이 한동훈의 방향이 맞다고 손을 들어주는 정도인데 제가 봤을 때 김문수 장관이 움직인다고 해서 따라올 지지층 자체가 많은 건 아닌 것 같아요, 냉정하게. 죄송합니다, 장관님.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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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홍> 지금 의미를 크게 두지 않으셨는데, 우리 정 의원님은.

    ◆ 정옥임> 사실 그 원내에서 김문수 대표를 지지하거나 지금 따르는 사람이 없는 건 맞아요. 없는 건 맞는데 지난번에 당대표 경선 때 보니까 끝까지 결선까지 가잖아요. 그런 거 보면 그 내부에 소위 배지 다른 사람 중에는 없는데 국민의힘 당원들이 있잖아요. 그리고 대통령 후보를 했잖아요. 이 대선 후보를 했다는 거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요. 그래서 왜 노병은 죽지 않는다. 그 맥아더 장군의 앞 센텐스만 얘기를 하자면. 그다음에 썩어도 준치 이런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사실은 김문수 장관이 그 자리에서 저렇게, 굉장히 오래 있었대요, 둘이. 1시간 이상 있었다고 저는 들었어요.

    ◇ 박재홍> 김문수 전 장관이 한동훈 전 대표 같은 분은 당의 보배고 혹시 나가셨을지라도 다시 모셔 오셔야 될 분이다.

    ◆ 정옥임> 모셔야 된다.

    ◇ 박재홍> 이렇게 얘기하셨어요.

    ◆ 정옥임> 김문수 장관의 그 말은 김문수 장관의 말은 진심이에요. 제가 김문수 학, 저거잖아요.

    ◇ 박재홍> 전문가. 김문수 전문가 정옥임 의원의 진단.

    ◆ 정옥임> 저는 거의 만나지는 않지만 김문수 장관을. 그분 그러니까 이 정도 나이가 되면 보면 알잖아요.

    ◇ 박재홍> 보면 알아요.

    ◆ 정옥임> 근데 그분의 생각 있잖아요. 그다음에 이데올로기는, 모르겠어요. 솔직히 컨트롤이 안 돼요. 근데 여기서 강성 지지층이, 강성 지지층들이 지금 막 비난하잖아요. 김문수 후보를. 김문수 장관이 속으로 땡큐 그랬을 거예요. 그러니까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비난을 받아서 자연스럽게 그 윤 어게인으로부터 자기는 자유로워지는 측면이 있어요. 사실 지난번 대선 후보 할 때 그 부정 선거를 한때 외치다가 사전 투표를 독려한 사람이 김문수예요.

    ◇ 박재홍> 맞아요.

    ◆ 정옥임> 김문수 장관은 참 인격은 훌륭하신 분인데 본인 스스로도 내 마음 나도 몰라인 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 그분이 저렇게 당의 보배다 하고 어쨌든 당의 어른이잖아요. 그거는 한동훈 전 대표에게는 참 위로와 응원이 됐을 것이고 결국은 말씀이 맞아요. 제가 보더라도 한동훈 전 대표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해요. 왜냐하면 주류가 PK, TK 의원이라고 그러셨잖아요. 제가 봐도 지금 그 지도부에 왜 그 장동혁 그다음에 좌 예찬 우 민수 그다음에 또 행동대장 박민영 이런 몇 명이 똘똘 뭉쳐 있는데 지금 다들 없는 자리에서는 궁시렁거리는 거예요. 이게 뭔가 잘못된 것 같거든요.

    ◇ 박재홍> 당이.
    노컷뉴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 오찬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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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옥임> 그런데 공식 석상에서 한마디도 하고 싶지 않아요. 그거는 자기의 어떤 이해 때문에 괜히 내가 한마디 해서 못난 돌이 정 맞을 필요가 있느냐는 그런 생각이 지금 발동하는 건데요. 그렇다고 그래서 그럼 PK, TK가 똘똘 뭉쳤느냐 그것도 아니에요. 과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든지 또 그 별로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이 강력히 휘어잡는 응집력 있는 리더가 저는 없다고 봐요. 항간에는 어떤 의원을 언급하는데 그래도 명색이 의원인데 그 정도를 가지고 거기 이렇게 줄 서서 그럴 거라고 저는 믿고 싶지 않거든요. 근데 한동훈 대표가 지금 김종혁 전 최고가 저렇게 수모를 당하고 있는 와중인데 조금 저는 솔직히 이건 제 생각인데 좀 약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자신의 최측근이.

    ◆ 정옥임> 물론 경우의 수는 다르지만 과거에 이재명 정권 때 총선이 있을 때 친박 대학살이 있었을 때 박근혜 의원이 탁 마이크 잡고 나서 갖고 국민도 속고 저도 속았습니다. 근데 채널A인가 인터뷰에서 그러면은 내치려면 나나 내치지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그걸 마이크 잡고 했어야 되는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 박재홍> 나를 쳐라.

    ◆ 정옥임> 예, 그러니까는 단순히 김종혁이 친한이라서가 아니라 정당 민주주의가 헌법에 다 보장이 돼 있는데 그 몇 마디를 비유적으로 했다고 그렇다고 그래서 장동혁이 나치다. 이렇게 얘기한 게 아니잖아요. 잘못하면 이게 우리가 북한도 아닌데 이런 식으로 얘기한 거 아닙니까? 그랬으면 여기에 대해서 이건 당이 아닙니다라고 일단 해야 돼요. 왜냐하면 지금 다들 관망 자세예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 박재홍> 이재영 의원님, 관망하지 말고 말씀 주세요.

    ◆ 이재영>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지금 청취하고 계신 분들은 다음 주면.

    ◇ 박재홍> 일주일 예언.

    ◆ 이재영> 일주일 예언. 한동훈이 정옥임 의원님의 말씀을 듣고.

    ◇ 박재홍> 마이크를 잡고.

    ◆ 이재영> 마이크를 잡고 일갈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 정옥임> 그래, 한번 나를 쳐라. 이렇게 얘기해야 돼요.

    ◇ 박재홍> 마이크 잡고.

    ◆ 정옥임> 그럼요.

    ◇ 박재홍> 결기를 보여야 된다.
    노컷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인근 쪽문에서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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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규> 자리가 서울시 의원들 모임이었나요?

    ◆ 정옥임> 원외 당협위원장이래요. 전, 현직.

    ◆ 이재영> 전, 현직 원외 당협위원장.

    ◆ 김한규> 그러니까 지역 상관없이? 전국?

    ◆ 이재영> 근데 서울이 많이 있어요.

    ◆ 정옥임> 주로 서울이 원외가 많죠. 가셨었어요?

    ◆ 이재영> 저는 안 갔어요.

    ◆ 김한규> 그러니까 지금 분위기가 서울에 있는 현역 국회의원들이나 원외위원장들도 다 기본적으로 오세훈 시장의 연임을 연임이 아니고 다섯 번째 당선을 위해서 관심이 가 있는 것 같고 거기 있는 분들은 그래도 한동훈 전 대표가 오는 거를 막지 않는 거의 유일한 세력이 아닌가, 당내에. 그런 자리라서 김문수 전 장관도 저기 가실 수 있었던 것 같고 당내에서 보면 되게 소수라는 느낌이 확연히 드는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 TK나 PK에 있는 분들은 서울시장 선거에 그다지 관심이 없으신 것 같아요. 그리고 참고로 모 영남 의원이 엘리베이터에서 전화하는 걸 들었는데.

    ◇ 박재홍> 들었어요? 전화 들었어요?

    ◆ 김한규> 난 장동혁이 하는 행사는 안 가 그러시더라고요.

    ◆ 이재영> 누구예요?

    ◇ 박재홍> 누구예요?

    ◆ 김한규> 하여튼 그러더라고요.

    ◇ 박재홍> 그래서 실명은 이따가.

    ◆ 김한규> 제가 뒤에 앉아 있어서.

    ◆ 정옥임> 대충 상상이 될 정도는 얘기를 해줘야 청취율이 올라가죠.

    ◆ 김한규> 청취율보다는, 아무튼 그래서 이게 영남 의원들은 그냥 장동혁을 지지하는 건 아니구나 그냥 관망하고 있는 거구나 정도로 보입니다.

    ◇ 박재홍> 영남 국민의힘 의원이 장동혁이 행사를 안 가 이걸 들으셨답니다. 그러니까 당내 분위기를 알 수 있는데.

    ◆ 정옥임> 몇 층에서 타셨어요?

    ◇ 박재홍> 우리 김한규 의원님이 몇 호인지 대충 예상을 하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한규> 지하 1층에서 타고 올라가는 길이었습니다.

    ◇ 박재홍> 역시 변호사다. 알리바이를 잘 만들어요.

    ◆ 박성태> 저도 한동훈 전 대표의 러브샷 나타낼 수 있는 의미는 두 가지 정도밖에 없다고 봐요.

    ◇ 박재홍> 국문과에서.

    ◆ 박성태> 일단 하나는 장동혁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그러니까 김문수 전 후보가 배고파서 그 식당에 갔겠어요? 사실 다 끝났잖아요. 전당대회에서도 지고 다 끝났어요. 근데 다시 등장하고 한동훈 전 대표랑 저렇게 러브샷도 하고 사진을 찍는다. 장동혁이 임기를 못 맞추겠는데? 그러면 내가.

    ◆ 정옥임> 비대위원장?

    ◆ 박성태> 그렇죠. 동물적으로 알고 가는 거예요.

    ◇ 박재홍> 나인가?

    ◆ 정옥임> 나인가.

    ◆ 박성태> 내가 있다는 건 아직 죽지 않았어.

    ◇ 박재홍> 저 여기 있어요.

    ◆ 박성태> 내가 철봉만 하는 사람이 아니야라고 가서 그 모습을 보여주는 겁니다. 이거는 장동혁 대표 체제가 만약 2년 쭉 간다고 생각되면 절대 저기 갈 일이 없죠. 그래서.

    ◇ 박재홍> 또 하나.

    ◆ 박성태> 흔들리고 있다는 체감을 느끼고 간 거고 또 하나는 한동훈 전 대표가 스킨십이 늘었다. 그거 그 정도 말고는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 박재홍> 두 번째는 약간 좀 약한데.

    ◆ 박성태> 그만큼 별 의미가 없다는 거죠. 왜냐하면 김문수 전 후보가 갔다고 해서 지금 언더 찐윤들이 김문수 후보를 밀 거냐? 안 밀어요.

    ◇ 박재홍> 근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비판을 가세했는데 한동훈, 김문수 연대는 정말 충격적이다. 한동훈 전 대표가 너무 세력이 궁해진 나머지 연대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을 했고 어 당게 의혹, 당원 게시판 의혹과 관련해서 자신을 공격한 글을 언급하면서 제발 동명이인이길 바란다 그게 아니면 너무 찌질하지 않냐 이렇게 또 비판을 하면서 처음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게 했다가 최근 발언이 있었다가 절대로 또 국민의힘과는 선거 연대 안 한다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이준석 대표의 발언은 어떻게 해석, 이재영 의원님이 말씀해 주실까요?
    노컷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 선교 140주년 비전 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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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영> 이준석 대표는 요즘 얘기를 하면 왔다리 갔다리해요.

    ◇ 박재홍> 대화 나눠 보셨어요?

    ◆ 이재영> 그냥 이 발언만 들어보면.

    ◇ 박재홍> 뉴스상에.

    ◆ 이재영> 예, 그래서 상황에 워낙에, 사안에 대한 분석은 잘하는 대표시라서 그거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그냥 너무 근데 이렇게 좀 뭐라고 그래야 될까요? 미시적으로 보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아요. 좀 거시적으로 봤으면 하는 생각이 좀 들기는 합니다마는 글쎄요, 한동훈 전 대표하고 김문수 전 후보.

    ◇ 박재홍> 대선 후보.

    ◆ 이재영> 대선 후보. 저는 이 둘이 만난 것을 그렇게 큰 의미를 둘 필요도 없지만 앞서 저 우리 박성태 실장님이 얘기하셨던 그 부분은 좀 제가 들었을 때 귀가 솔깃하네요.

    ◇ 박재홍> 첫 번째 이유.

    ◆ 박성태> 첫 번째 이유. 동물적인 감각을 가지고 지금 현 지도부가 흔들리는 것을 느껴서 하이에나가 몸 피 냄새를 맡고.

    ◇ 박재홍> 김문수 전 장관은 하이에나입니까?

    ◆ 이재영> 어딘가를 이렇게 막 자연스럽게 가는 이런 느낌. 동물적인 감각. 이것이 깨어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은 좀 들긴 합니다.

    ◇ 박재홍> 정 의원님 웃으셨어, 이 해석이 맞다는 의미입니까?

    ◆ 이재영> 왜 또.

    ◆ 정옥임> 김문수가 원래 순수했는데. 원래는 순수했는데.

    ◇ 박재홍> 원래는 순수했는데.

    ◆ 정옥임> 순수했는데 윤석열 정권 들어서면서 그 뭐지 왜 그거 있잖아요. 기업의 노사.

    ◇ 박재홍> 노사정.

    ◆ 이재영> 노사정위원장.

    ◆ 정옥임> 이런 거 하고 그럴 때부터 그 어떤 지금 하이에나라고 표현하셨나? 하이에나라고 하기엔 지금 조금 제 입장에서는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 이재영> 그럼 제가 예의가 없는 사람이 되어 버리잖아요.

    ◆ 정옥임> 그건 아니고, 그건 아니고 아무튼 김문수 지금 그 저기 구력이 얼만데 그 정도의 촉과 감은 있겠죠.

    ◆ 이재영> 그럼 사자와 같은.

    ◆ 정옥임> 사자는 사자인데 조금 연식이 있는.

    ◇ 박재홍> 늙은 사자, 좀 연세 있는 사자.

    ◆ 김한규> 이준석 대표하고 한동훈 전 대표 둘 다 서로에 대한 경쟁 심리가 되게 보여요.

    ◇ 박재홍> 서로 이렇게 너무 좋아하지는 않으시는 것 같다.

    ◆ 김한규> 그러니까 보수의 미래의 포지셔닝을 두고 둘이 경쟁하는 분이라 두 분의 지지층들도 그래요. 한동훈 전 대표의 지지층도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되게 비판적이고 개혁신당 지지자들도 한동훈 전 대표를 싫어하죠. 제가 봤을 땐 그래도 보수층에서 비슷한 저희가 봤을 때는 계엄과 탄핵에 대한 입장으로 보통 보수층을 분류하는데 그런 면에서는 비슷한 행보를 보였던 분인데 왜 이렇게 서로를 공격하시나 제가 봤을 때 힘을 합쳐도 아직 보수의 주류가 되기는 어려운데 제가 봤을 땐 언젠가 미래를 염두에 두고 본인들의 이미지를 만들면서 경쟁자를 쳐내가는 과정 아닌가 근데 제가 봤을 때 두 분이 경쟁하는 건 제가 봤을 때 판을 먼저 키우고 경쟁해도 될 텐데 경쟁부터 하는 것 같아서 좀 아쉽습니다.

    ◆ 이재영> 근데 의원님이 말씀하시니까 제가 생각이 났는데.

    ◇ 박재홍> 생각이 났어요.

    ◆ 이재영> 사실 시너지가 제일 일어날 수 있는 것은 한동훈과 이준석의 연대입니다. 왜냐하면 지지층이 나이대가 달라요.

    ◇ 박재홍> 맞아.

    ◆ 이재영> 한동훈 전 대표는 약간 좀 더 그래도 연령이 있는.

    ◇ 박재홍> 연세 있는 분들이 좋아하고.

    ◆ 이재영> 분들이 좋아하고.

    ◆ 정옥임> 성별도 달라요, 성별.

    ◆ 이재영> 맞아요. 그리고 이준석은 잘 아시다시피 2030의 남성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 두 분이 합치면은 사실 그 시너지는 꽤 크거든요. 그리고 그런 것이 똘똘 뭉치는 거예요. 소위 말해서. 그거에는 살을 붙일 수 있는 뼈대가 생기죠. 그래서 그 두 사람이 뭉치면 이거는 굉장히 파급력 있겠다는 생각이 좀 드네요.

    ◆ 박성태> 근데 지금 저도 거기에 다 동의하는데 사실 이 두 분들이 어떤 메시지나 여러 가지에 비해서 가장 개혁 보수에 가깝다. 불법계엄과 탄핵에 대해서 같은 입장이었고 그런데 이 두 분이 캐릭터가 좀 비슷하고 이 두 분이 제일 약한 게 연대예요, 제가 볼 때는. 근데 두 분 다 큰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는 그런 걸 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정옥임> 지금 세 분이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하셨는데 이 사람들이 굉장히 그 자산이 많은 사람들인데 저는 솔직히 각각 못마땅한 점도 꽤 있어요. 거기까지 오늘 얘기하면서 욕을 배로 먹고 싶지는 않은데 보수 정당의 미래예요, 이 두 사람이. 그래서 저는 전략적 제휴와 경쟁의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고 또 그게 불가피하다고 봐요. 조금 다른 분들이 들을 때는 우습게 들릴지 모르지만 과거에 DJ하고 YS가 얼마나 앙숙인지 아세요? 왜 87년 대선에 노태우가 대통령이 됐는 줄 아세요? 둘이 너무 경쟁심이 극도로 민감해져서 네가 되느니 차라리 노태우가 되는 게 낫겠다 이런 심리가 작동했던 시점이었어요. 근데 아까 어느 분이 그러셨더라? 이 사람들이 너무 미시적으로 본다고. 의원님이 그러셨지.

    ◇ 박재홍> 이재영 의원님.

    ◆ 정옥임> 정확한 지적이에요. 그러니까 이 사람들에게 YS를 좀 보고 배워라. YS는 미시적인 걸로 보면 아주 그냥 구멍 투성이에요. 정몽주와 정몽준이 구별이 안 되는 분이었어요, 그분이. 전술핵, 전략핵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런데 YS는 큰걸 보거든요.

    ◇ 박재홍> 대도무문.

    ◆ 정옥임> 그렇죠. 바로 그런 부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이 두 사람은 똑똑하기 때문에 과거에 이준석이 그 말을 한 적이 있었어요. 연대를 할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아마 김문수 장관하고 이렇게 포옹하는 걸 보면서 아까 말씀하신 게 맞아요. 확 뭐가 올라간 거지, 경쟁 심리가. 이렇게 해서 장동혁이 한동훈을 확 그냥 저기 해야 되는데 여기서 다시 살아나는 거 아니야? 그것도 좋아요. 서로 그렇게 하면서 커져야 돼요. 그래서 이 보수의 미래가 있어야 되는데 좀 그렇죠, 보기에 약간 그 뭐라 그럴까, 대도무문은커녕속이 상당히 좀 그러니까 아직 자라, 그렇죠 잘다 그러죠. 어른 얘기로. 이걸 키워야지 먼저 크는 사람이 이기는 거예요.

    ◇ 박재홍> 이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 지금 당 내홍에 뛰어드는 거 적절치 않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 같은데, 오세훈 시장은 지금 요즘 어떻게 지내고.

    ◆ 이재영> 전 맞는 전략이라고 봅니다.
    노컷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 차로 확대 및 주변 지역 정비를 골자로 하는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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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홍> 이재영 의원님이 조언하셨구나, 전략을.

    ◆ 이재영> 아니요. 그렇게까지는 안 했는데 저는 그 마음을 이해를 합니다.

    ◇ 박재홍> 이해합니까?

    ◆ 이재영> 이해합니다. 그리고 이 이상한 판에 낄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오히려 오세훈 시장의 최근의 그 발언들을 보면 정부, 대통령실 거기에 초점을 맞춰서 메시지를 내고 있거든요. 그게 훨씬 더 저는 그 선거를 준비하는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더 뚜렷한 전선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 박재홍> 근데 이 가운데 나경원 의원이 당심 70%는 내 소신이다 또 이렇게, 내 선거는 50대 50으로 하겠다고 말씀하셨다가 당심 70% 내 소신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는 나 서울시장 나가고 싶어 이런 뜻 아닌가요?

    ◆ 이재영> 그거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이미 그렇게 해석을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 다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는데 본인만 아니라 그러면 글쎄요. 누구 말이 맞다고 생각해야 됩니까?

    ◇ 박재홍> 김한규 의원님.

    ◆ 김한규> 나경원 의원이 서울시장 나오고 싶어 하는 건 뭐 너무 당연한 거 아니에요? 나경원 의원님은 선거 때마다 항상 뭐든지 나오시려고 하는 분이잖아요. 그렇잖아요. 2011년 서울시장 선거 때부터 그 이후로 보면 큰 선거에는 뭔가 당내 선거든지 나오지 못한 경우는 있었지만 항상 나오고 싶어 했죠. 사실 그만큼 보수 진영에서 유력한 정치인인 것도 맞는 사실이거든요. 사실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긴 했지만 2022년 지방선거 때 사실 나경원 의원이 될 수도 있었던 판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나경원 의원님은 포기하지 않고 끝내 나올 거다. 그런데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지금 통일교 특검하자고 하시니까 나경원 의원이 어떤 마음일까 약간 우려되는 부분이 있는데 제가 봤을 때 우리 당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조금 더 껄끄러운 건 사실이죠. 왜냐하면 나경원 의원처럼 비토 세력 그러니까 소위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 분은 아니니까. 근데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에는 지금 보면 당에 대한 기대가 너무 없으신 것 같아요. 그냥 조용히 내가 공천만 받으면 당의 도움 없이 내가 선거를 치르겠다는 분위기인 것 같은데 그래도 서울시장이 실질적으로 보면 대한민국의 넘버 2의 선출직이고 장관급 대우를 받는 유일한 광역지자체인데 그래도 탄핵 때도 좀 아쉬움이 있죠. 조금 더 명확하게 본인의 입장을 얘기하면 해도 되는 정도의 정치인이죠. 서울시장을 네 번이나 했는데.

    ◇ 박재홍>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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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와 면담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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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규> 지금은 제가 봤을 때 이분이 서울시장 한 번 더 하는 게 뭐가 중요하겠어요? 이분 입장에서는 2030년 대선 때 승리하는 게 목표라고 하면 그런 정도 모습을 보여줘야 저희 민주당 지지층도 볼 때 우리 편은 아니지만 괜찮은 정치인이라고 인식을 할 텐데 지금 봐서는 좀 뭐랄까 몸을 너무 사리고 있는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 박성태> 저도 거기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오세훈 시장이 오세훈 시장 측에서 이걸 내홍으로 규정했잖아요. 저는 이 규정 자체가 잘못됐다고 봐요. 서로의 이해관계가 다를 때 서로의 이해관계가 다르고 지향하는 바가 달라서 충돌할 때는 이걸 내홍이라고 할 수 있죠. 각자의 계파나 세력이 있을 수가 있고 근데 이거는 이 중 a와 b 둘 중 어제도 제가 비슷한 얘기를 했는데 한쪽이 명확히 잘못돼 있는 거예요, 지도부가. 예를 들어서 김종혁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도 그렇고 반쪽이 명확하게 잘못돼 있는데 이걸 그냥 갈등으로 규정하는 건 잘못된 거죠. 그러면 여기에서는 분명히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이면 상식에서 얘기를 해야 되는 거죠. 상식 a와 상식 b의 대결이면 이걸 내홍이라고 하는 거예요.

    ◆ 김한규> 역시 시사프로 진행자가 될 만한 자격이 있으십니다.

    ◆ 이재영> 지금 무슨 얘기를 하신 거예요?

    ◇ 박재홍> 정옥임 위원님 말씀주세요.

    ◆ 정옥임> 저도 부자 몸조심을 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정무적으로 볼 때 사실은 한강 버스 때문에 아주 이미지 완전 구긴 측면이 있어요. 그런 데다 또 기소됐잖아요. 이럴 때 당의 이런 문제에 대해서 소신껏 얘기해야 돼요. 저도 그 생각했어요. 지난번 탄핵 헌법재판소에서 하는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그랬더니 각하가 얼마 나오고 기각이 얼마 나오고. 그렇게 얘기해서 저 굉장히 실망했거든요. 그러니까 본인이 시장을 한 번 더 해야 되고 이런 생각이 앞서다 보니까 그런 거에 대한 그 고뇌 내지는 고려가 너무 많은 건데요. 이럴 때 그래서 YS로 다시 돌아가서 사람이 좀 단순해야 돼요. 그래서 이런 일에 있어서 이건 잘못된 거야. 그러면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이건 잘못된 거고 이거는 우리 국민의힘의 이념과 안 맞는다 이렇게 한마디를 해줘야죠.

    ◇ 박재홍> 더 분명하게 가야 한다는 말씀까지 들었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요. 여의도 내전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한규 의원님 그리고 정옥임 전 의원님 두 분 고맙습니다.

    ◆ 김한규> 감사합니다.

    ◆ 정옥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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