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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조국 "집값 폭등 막기 위해 오세훈 정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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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경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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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0일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개발 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그런 비판을 하지 않으면 집값이 폭등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공개된 광주MBC 유튜브에 출연해 “강남3구와 마용성 아파트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서울 전체 집값이 이를 따라가고, 반대로 지역 아파트값은 하락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오세훈 시장의 재개발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지 않았다”며 “한강벨트는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구이고, 해당 지역 주민들은 집값 상승을 원한다는 현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혁신당의 역할은 민주당이 말하지 못하거나 말하기를 꺼리거나 늦추는 지점을 대신 짚는 데 있다”며 “최근 미국 대사관 앞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한 것도 민주당이 하기 어려운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런 문제를 강하게 제기해야 이재명 정부가 협상에서 지렛대를 확보할 수 있다”며 “반미 투사가 아니라 국익 관점에서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기자회견을 했다”고 말했다.

    또 “일부 민주당 당원이나 의원들은 다르게 볼 수 있겠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혁신당이 지금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중도 보수 정부’를 표방했다”며 “집권 이후 국정 운영을 위해 오른쪽으로 한 발 이동한 만큼, 혁신당과 저는 그에 대응해 왼쪽의 역할을 맡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최연재 기자 ch022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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