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패스 트래블러 0/ 스퀘어에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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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소싯적에는 16*16이나 32*32 사이즈의 도트 그래픽으로 만든 JRPG가 인기였던 시절이 있었다...
최근 실사를 방불케 하는 놀라운 그래픽의 게임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 게임을 잘 모르거나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최신 게임의 멋진 장면을 보면 이게 뭔가 하고 지켜 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최신 그래픽이 아무리 발전해도 1980, 90년대 게임에서 느꼈던 도트 그래픽은 독특한 감성과 함께 게이머에게 향수를 자극한다.
그 도트 그래픽을 스퀘어에닉스는 HD-2D라는 기술을 통해 현대풍으로 발전시켜 도트 그래픽과 3D 그래픽을 조합한 게임을 탄생시켰고 그 최초 작품이 2018년에 출시한 '옥토패스 트래블러'였다. 이 게임은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후 스퀘어에닉스는 HD-2D 기법을 사용한 게임을 꾸준하게 출시해 오고 있다.
최근 출시된 '옥토패스 트래블러 0'는 잘 알려진 것처럼 모바일 게임 '옥토패스 트래블러: 대륙의 패자'를 콘솔용으로 다시 개발한 작품이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 특유의 뽑기 같은 요소는 모두 삭제하고 완전한 싱글 플레이 패키지 게임으로 재탄생했다.
이번에는 주인공이 1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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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2D 그래픽은 이번에도 독특한 매력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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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약점을 공격해서 브레이크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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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라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이 게임은 1편보다 과거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또한 여러 주인공이 각자 모험을 떠나다가 뭉치는 전작과는 달리 이번 주인공은 플레이어가 직접 캐릭터 생성을 통해 만들어 진행한다. 주인공이 다수가 아니라 1명이라는 것. 게임의 스토리는 오르스테라 대륙을 배경으로 신의 반지를 둘러싼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리즈 중에서 가장 어두운 다크 판타지 느낌이 강하며 플레이어는 위시베일을 재건하고 위시베일을 파괴한 적들에게 복수를 해야 한다. 캐릭터를 생성한 다음에는 부, 권력, 명성 등 3가지의 루트를 선택하여 진행하게 된다. 3개의 이야기는 나중에는 하나로 뭉쳐지며 초반에는 메인 스토리와 3개의 이야기를 진행하게 된다.
전투에서 기존 시리즈와 달라진 것은 4인 파티가 아닌 8인 파티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덕분에 전열, 후열로 캐릭터가 배치되며 전후열 캐릭터를 교체할 수 있다. 당연히 전열은 직접 공격을 담당하며 후열은 HP, SP가 회복되며 BP도 빠르게 충전된다. BP는 전투시 매 턴마다 충전되고 이를 모아 적의 실드를 파괴하여 브레이크 상태를 만들고 BP를 사용하여 한번에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 것이 이 게임의 핵심 전투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작품은 각 캐릭터마다 2개의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적의 약점에 따라 무기를 변경하여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전투로 얻은 JP를 통해 스킬을 해금하며 2탄의 직업 조합 대신 어빌리티 조합을 통해 다른 캐릭터의 어빌리티를 사용할 수 있다.
어떤 것을 선택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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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마을 재건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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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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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는 8인 파티 덕분에 전략성이 더 가미됐지만 필드 플레이는 단순한 레벨 디자인과 같은 맵을 반복 이동하게 된다. 특히 초반부는 더욱 그런 느낌으로 다가왔다. 필드에서는 마을 재건이 필요한 소재를 얻은 것과 보물상자를 찾는 것이 전부라고 할 수 있다. 태생이 모바일 게임이라 그런가 했지만 여러 에피소드가 하나의 이야기로 합쳐지는 순간부터는 레벨 디자인이나 사이드 퀘스트의 완성도가 조금씩 좋아진다. 숨겨진 길 찾기와 탐험하는 재미가 좋아지는 던전, 발전하는 전투의 밀도 등 플레이할 수록 재미가 붙는다고 할까?
게임 볼륨은 상당히 방대해서 엔딩까지 60시간 이상은 걸리며 이후에도 투기장, 아이템 파밍, 숨겨진 보스 사냥 등 여러 요소까지 플레이하려면 100시간은 훌쩍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 게임은 외부 활동이 줄어들 수 있는 겨울 동안 집에서 방콕하며 장시간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8인 파티를 통한 전략성이 강한 전투, 그리고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위시베일 마을 재건 등 새로운 요소를 가미하며 16비트 시절 JRPG의 느낌을 잘 살린 게임이다
JP를 모아 어빌리티를 해금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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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여러 동료를 만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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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JRPG 느낌이 물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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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으로는 그래픽이 전작보다 인상적이지 않다는 점과 전반적으로 적이 꽤 도전적이며 일부 전투는 10분이 넘게 플레이할 정도로 긴 시간이 소모되지만 보상은 생각보다 작다는 것, 전투에 캐릭터가 8명이 한번에 등장하기 때문에 UI 가독성이 별로라는 점과 육성 피로도가 높다는 것 정도를 꼽을 수 있겠다.
전체적으로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은 게임으로 '옥토패스 트래블러' 시리즈를 좋아하거나 고전 JRPG에 대한 향수를 가진 사람이라면 플레이해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본편과 데이터가 연동되는 체험판이 있으니 먼저 플레이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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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게임이 생각나는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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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동료를 전략적으로 이용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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