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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바비킴, 3년 만에 단독 공연…“30년 활동해도 마음은 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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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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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능·앨범·콘서트까지 신인의 마음으로 1년을 달려왔습니다. 연차가 찰수록 교만하지 않아야 하고, 노래 연습을 더 해야 합니다.”

    가수 바비킴(로버트 도균 김·52·사진)은 오는 24~2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여는 ‘2025 바비킴 콘서트 솔 드리머’ 무대를 앞두고 이런 각오를 다졌다.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화전동의 한 합주실에서 만난 그는 “나만의 공간에서 나를 좋아해주는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 신이 난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2022년 크리스마스 콘서트 이후 3년 만에 여는 단독 무대다. 공연의 중심에는 지난 4월 발표한 미니앨범 ‘파트 오브 미’가 있다. 타이틀곡 ‘사랑을 흘리다 그리고 3일’을 포함해 앨범 전곡을 직접 작곡한 음반이다. 타이틀곡 작사엔 히트곡 ‘사랑 그 놈’을 함께 만든 가수 박선주가 힘을 보탰다. ‘소울 대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바비킴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노래다.

    히트곡 ‘고래의 꿈’ 무대는 아버지이자 트럼펫 연주자인 김영근씨와 함께 한다. 그는 “같이 무대에 서는 것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면서도 감사하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1994년 그룹 닥터레게로 데뷔한 바비킴은 지난해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2000년대 초 그룹 부가킹즈를 결성하고 힙합 레이블 무브먼트 소속으로 활동하며 전성기를 보냈고, 솔로로 전향한 이후엔 R&B 가수로 변모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2015년 항공사의 발권 실수에서 비롯된 기내 난동 논란으로 4년 넘게 공백기를 거치기도 했다. 그는 “바닥부터 위까지 다 경험한 지금이 가장 마음이 편하고, 심적으로도 안정을 찾았다”고 했다.

    바비킴은 내년에도 바쁘게 살고 싶다고 했다. “불러주는 자리가 있다면 언제든지 가서 노래할 것이고, 특히 팬들을 자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황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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