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7 (금)

    이슈 소비심리와 경제상황

    고물가에 소비심리 위축…내년 소매유통 성장률 5년 내 최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한상의 2026년 유통산업 전망조사

    국내 소매유통 시장 성장률 0.6% 전망

    마트·슈퍼마켓 역성장…온라인 3.2%↑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내년 국내 소매유통시장 성장률이 고물가, 고환율,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최근 5년 간 가장 낮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데일리

    21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커피 코너.(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소매유통업체 3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유통산업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국내 소매유통시장 성장률은 0.6%로 예상됐다.

    이같은 전망 이유로는 소비심리 위축(67.9%), 고물가(46.5%), 시장경쟁 심화(34.0%), 가계부채 부담(25.8%) 등이 꼽혔다.

    업태별로는 온라인쇼핑이 올해 대비 3.2% 성장할 전망이다. 합리적 소비트렌드 확산, 배송 서비스 강화 등 영향으로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백화점도 0.7%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전통적인 오프라인채널인 대형마트(-0.9%)와 슈퍼마켓(-0.9%)은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온라인과의 경쟁 심화, 소량 구매 트렌드, 할인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자료=대한상공회의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유통업계 7대 뉴스 중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44.7%) 지급’이 1위로 선정됐다. 경기 침체 속에서 내수 진작을 위해 추진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통시장, 중소형 슈퍼 등 근린형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났다.

    이어 내수부진 지속이 43.0%의 응답률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이커머스 성장세 둔화(38.3%)’가 꼽혔다.

    업계에서는 내년도 내수 부진, 소비 심리 위축, 유통 시장 내 경쟁 심화 등의 어려움이 전망되고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경도 서강대 교수(한국유통학회장)는 “유통산업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업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춘 K-뷰티, K-푸드 등 K-콘텐츠 연계 상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우스 시장 개척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코리안그랜드페스티벌과 같은 소비 진작책,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규제개선, 지역 거점(5극 3특)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육성, 인공지능(AI) 등 산업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