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2.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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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만났는지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있다”며 ‘통일교 특검‘의 필요성을 재차 주장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진술에서 이재명 측에서 직접 연락이 왔었다는 녹취를 공개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는데 전혀 진전이 없다”며 “아예 영향 자체가 없다고 보는게 맞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춘석 전 법사위원장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도 4개월이 넘도록 아무런 수사 진전이 없다. (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 수사, 한 달이 넘어가는데 소환 일정조차 잡히지 않고 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경찰이 제대로된 수사를 할 수 있겠나”라며 “즉각 특검을 실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국민들은 다들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민주당이 답을 해야 한다”며 “통일교 특검을 즉각 시행하라”고 했다.
장동혁 대표도 “이 대통령이 한학자 총재를 만났는지에 대해서 전혀 답을 못하고 있다”며 “그자체가 통일교 게이트 특검의 필요성을 말해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통일교 게이트 특검에 대해서 즉각 답하시기를 바란다”며 “통일교 해체가 아니라 특검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의 집무실 청와대로 복귀하는 것과 관련해 “또다시 막대한 혈세를 들여서 60년 청와대의 과거로 회귀한다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묻는다”고 했다.
그는 “그렇지 않아도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고집불통 이재명 정권”이라며 “서울 집값 뛰고 월세 가격은 폭등하는데 올해 안에 발표하겠다는 공급 대책은 언제인지 모르지만 미뤄졌다”고 지적했다.
또 “막중한 내년도 국정 보고 과정에서는 황당하게 환단고기같은 위서 얘기만 하면서 스스로 환빠임을 자백했던 이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이 국민을 완전히 무시하지 말고 국민 속으로, 민생 속으로 다가갈 수 있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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