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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어르신들 靑 초청 '팥죽' 대접…"사랑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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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초청 오찬에서 발언을 마친 후 이중근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5.12.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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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어르신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산업화와 민주화의 모든 과정에 바로 여러분들이 함께 했다"며 "이 자리를 빌려 그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팥죽도 준비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초청 오찬행사 '어르신이 걸어온 길, 우리가 이어갈 길'에서 "우리가 이룬 경제적·정치적·문화적 성취는 모두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을 포함한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이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내거나 팥죽을 마련했다고 밝힌 대목에서 좌중의 뜨거운 박수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 국민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진작부터 모시고 싶었는데 많이 늦었다. 그래도 해가 바뀌기 전이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분수령이 될 만한 매우 중요한 한 해였다"며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던 대한민국이 지난해 느닷없는 계엄으로 인해 후진국으로 전락할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나 다시 정상 궤도로 진입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민생, 정치, 외교, 국격에서 어느 하나 망가지지 않은 게 없었는데 국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정상화될 수 있었다"며 "K(케이)-팝, K-푸드를 비롯한 K-컬처에 세계인이 열광했고 오색빛깔의 응원봉으로 국민주권을 바로 세운 빛의 혁명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위대한가를 다시금 전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 정상들을 만나보면 우리나라와 국민, 문화에 대한 관심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며 "올 한해에 이룬 성과들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도약·성장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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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초청 오찬에서 발언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2025.12.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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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은 또 "올해 대한민국은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제는 어르신 정책이 곧 국민 모두를 위한 정책이 됐다"며 "정부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존엄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3월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제도가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사시는 곳, 익숙한 공간에서 의료, 요양,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으실 수 있게 된다"며 "기초연금을 인상하고 노인 일자리도 역대 최대 수준인 115만개로 확대했다. 요양병원 간병비의 건강보험 적용도 단계적으로 추진해서 어르신들의 간병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통합돌봄은 새 정부 국정과제인 '지금 사는 곳에서 누리는 통합돌봄'의 일환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주거 등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정책이다.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돌봄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대통령은 "의료나 노동과 같은 기본적 복지는 더욱 촘촘하게 하되 그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사회적 자산으로 발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대전환을 만들어가겠다"며 "대한노인회는 전국 7만여개의 경로당과 300만명의 회원을 대표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어르신 단체다. (대한노인회가) 전국 각지에서 노인복지 발전과 세대 간 통합을 위해서 쉼 없이 노력해 오셨는데 앞으로도 여러분께서 정부가 미처 챙기지 못한 곳이 없도록 곳곳에서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연말연시이기도 하고 동짓날이기도 해서 특별히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면서 따뜻한 팥죽을 준비했다. 건강하게 지내시면 좋겠다"며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사랑하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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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12.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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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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