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8일 오전 제주시 영평동 카카오 본사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군부대가 출동해 시설물을 수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카카오 사옥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군이 수색에 나섰고, 카카오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로 전환한 바 있다. 2025.12.18. woo1223@newsis.com /사진=우장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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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카카오, 네이버, KT 등 기업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글이 이어지는 가운데 또다시 카카오를 상대로 한 폭파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9시51분쯤 카카오 CS센터(고객센터) 게시판에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 고성능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자신을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밝히면서 폭발물이 월요일(22일)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카오 측은 이날 오전 10시쯤 해당 글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게시된 글도 해외 IP를 통해 작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여러 정황 등을 고려할 때 허위 글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건물 수색은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지역 경찰관 등을 카카오 판교 아지트 중심으로 배치해 순찰을 강화했다. 카카오는 보안 요원을 증원했으며, 경찰 권고에 따라 자체 방호 수준도 더욱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카카오 CS센터 게시판에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 사제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글이 올라온 것을 시작으로, 17일과 18일에도 비슷한 폭파 협박이 이어졌다.
경찰은 카카오 사옥에 대해 수색을 벌였으나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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