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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사우디, 올해 347명 사형 집행…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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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타스=연합뉴스 제공]



    사우디아라비아가 올해 최소 347명에게 사형을 집행해 역대 최다 집행 기록을 경신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현지 시간 21일 보도했습니다.

    영국 인권단체 리프리브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최근 마약 관련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파키스탄 국적자 2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사형 집행 건수는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기록(345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사형 집행 대상자의 3분의 2는 마약 사범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외국인입니다.

    이는 사우디 왕실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데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BBC는 사우디의 실질적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권력을 잡은 후 다양한 개방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인권 수준은 여전히 최악이라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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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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