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앵커]
청와대가 다시 대통령과 참모들의 업무 공간으로 돌아옵니다. 과거와 다른 점은 대통령의 주된 집무 공간이 참모들이 머무는 여민관에 마련된다는 점입니다. 춘추관에서는 오늘 처음으로 브리핑이 진행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르면 주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합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에 이사짐을 실은 차량과 작업자들이 오가고, 춘추관 브리핑룸에서는 청와대 휘장을 정비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대통령실 일정을 전달하는 아침 브리핑도 오늘부터 춘추관에서 이뤄졌습니다.
정무수석실을 비롯한 대통령실 직원들에 이어 기자들도 청와대로 옮겨왔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서 집무를 시작하는 건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입니다.
청와대는 푸른 기와로 덮인 본관과 업무동인 여민관 1, 2, 3관, 영빈관과 관저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본관에도 집무실이 있지만 이 대통령은 통상 참모들이 업무를 보던 여민관에 주 집무실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본관과 여민관의 거리는 500m, 참모들과의 물리적 거리가 있으면 빠른 소통이 쉽지 않을 거란 점을 고려한 겁니다.
[이규연/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지난 16일 /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대통령의 성격상 아마 옆에서 이렇게 두고 일을 하고 싶으실 겁니다. 그래서 거기 여민관에, 대통령 집무실 주변에 3실장 집무실이 같이 배치되도록 그렇게 설계가 됐습니다.]
여민1관에는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등 3실장 집무실과 정무수석실과 AI미래기획수석실이 들어섭니다.
여민2관에는 민정수석실이, 여민3관에는 홍보소통수석실이 각각 자리할 예정입니다.
기존에 대통령의 주 집무실로 사용됐던 본관은 정상회담이나 국빈 접견 등 국가 행사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앵커]
최규진 기자, 오늘부터 출입기자들도 춘추관에서 취재를 시작한 거죠?
[기자]
보신 것처럼 오늘도 브리핑룸에 칠을 하는 등 공사가 있어서요.
종일 공구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춘추관 브리핑룸과 기자실이 공식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용산 대통령실로 나가던 기자들도 오늘부터 여기로 출근을 했고요.
저희가 가지고 있는 출입증도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청와대 휘장이 찍혀 있습니다.
기자들과 상당수 직원들은 청와대 근무를 시작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주말부터 업무를 시작합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평소처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일을 하다 점심에 청와대로 넘어와 영빈관에서 대한노인회 회원들과 오찬 행사를 가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청와대 첫 출근을 계기로 인근 주민들과 인사하는 일정도 검토 중입니다.
[앵커]
대통령까지 업무를 시작하면, 청와대는 이전처럼 개방하긴 어려울 텐데요. 계획이 나왔습니까?
[기자]
현재 대통령실 이전 준비를 위해 개방은 완전히 중단된 상태입니다.
대통령실은 내년 상반기 내로 제한적인 관람을 검토하겠다고 했는데요.
윤석열 정부 때처럼 전면 개방은 어렵지만 문재인 정부 때처럼 예약자에 한해 뒤쪽 산책로 등 일부 구역에서의 관람은 허용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여민관과 대통령 관저 등 핵심 업무나 경호 구역은 기존처럼 출입이 제한됩니다.
대통령경호처가 '낮은 경호'를 내세운 만큼, 청와대 진입로의 차량·보행자 검문소도 폐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관저 공사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이 대통령은 당분간 한남동 관저에서 출퇴근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영상편집 이지훈 영상디자인 조승우]
최규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