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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법무부가 미성년자 성착취범 엡스타인 수사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 사진을 공개했다가 지우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사진은 지우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 사진은 남겨놔서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의심을 받았는데, 법무장관 탄핵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랍 속 빽빽한 사진들, 여성들과 함께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보입니다.
미 법무부가 엡스타인 수사 자료로 공개했다가 하루 만에 삭제한 사진입니다.
이처럼 공개됐다가 사라진 사진 등 자료는 최소 열여섯 건입니다.
반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여성들과 함께 찍힌 사진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민주당은 공개 기준이 뒤죽박죽인 데다 상·하원이 초당적으로 가결한 법을 위반했다며 법무장관 탄핵까지 거론했습니다.
[로 카나/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 가해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대신, 팸 본디 법무장관은 법을 어기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법무부는 피해자 보호를 위한 조치였다며 트럼프 대통령 사진 두 장을 다시 공개했습니다.
[토드 블랜치/미국 법무부 부장관 : 우리가 피해자와 관련된 정보를 대량으로 공개했다고 보세요. 그게 진짜 범죄였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법무부의 해명에도 불신은 커지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 진영까지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랜드 폴/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 지금 정부에 대한 신뢰는 바닥 수준입니다. 전부 공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큰 실수예요.]
삭제와 일부 복원이 반복되는 엡스타인 파일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넘어 집권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편집 최다희]
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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