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당이 통일교 특검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경찰은 이와 상관없이 금품수수 의혹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늘도 통일교 재정 회계 담당자들을 줄소환해 교단 자금이 정치권에 들어간 정황을 추궁했는데요.
김선홍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야당의 특검 제안을 여당이 받아들이면서 통일교 특검 도입은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 중인 경찰은 특검 도입 여부와 상관없이 신속하게 수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회계분석 요원 2명을 충원한데 이어 수사관 5명을 추가로 투입해 전담팀 인원은 30명으로 늘었습니다.
관련자들에 대한 대면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통일교 관계자 소환을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통일교 전 회계부장 A씨 등 관계자 2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데 이어, 전 총무처장인 조모씨와 윤영호 전 본부장의 아내이자 전 재정국장 이모씨 등도 이번주 내에 줄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전담팀 출범 이후 현재까지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피의자·참고인 9명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정치자금법 혐의 공소시효가 이달 말로 알려진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에 대해 재소환도 검토하고 있는데, 신병확보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한학자 총재와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추가 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 전 장관의 공소시효를 고려해 조만간 중간 수사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재수 전 장관과 함께 피의자로 입건된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 소환 일정은 공소시효에 여유가 있어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김 전 의원 측은 금품수수 의혹을 진술했던 윤 전 본부장을 무고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박혜령]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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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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