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는 성탄절 전후로 날씨 변화가 무척 크겠습니다.
성탄절 이브 오전까지는 비가 오다가 성탄절에는 찬 바람이 강해지면서 반짝 한파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금요일에는 서울 아침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 가까이 곤두박질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어진다는 절기 동지.
서울 아침 기온이 -6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반짝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낮부터 기온이 예년 수준에 가까워졌지만 이번 주는 성탄절을 전후해 기온 변화가 무척 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우선 내일과 성탄절 이브인 모레까지는 예년 기온을 웃돌아 크게 춥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내일 오후 중서부를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고, 비구름은 성탄절 이브 새벽이나 아침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이 높아 내륙에는 5~20mm의 비가 내리고 강원 산간과 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 내륙에만 눈이 조금 내리겠습니다.
성탄절에는 대부분 맑은 날씨가 예상돼 내륙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가능성이 작습니다.
대신 찬 공기가 유입돼 종일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안팎에 머무는 성탄절 한파가 찾아오겠고,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일부 서해안에는 눈이 내릴 수도 있습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성탄절인 25일에는 5km 상공에서 영하 35도 안팎의 찬 공기가 남하하며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전라 서해안 등은 바다와 공기의 온도 차, 이른 바 해기 차가 커지면서 비 또는 눈이 예상되며, 도로 이용 시 미끄럼 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요일 아침에는 서울 등 중부 내륙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여 반짝 한파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해 성탄절 한파가 오래가진 않겠지만, 이번 주 날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야외 활동 시에는 체온조절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정민정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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