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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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빌보드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주제곡(OST) 돌풍을 올해의 상징적 순간으로 선정했다.

빌보드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5년 대중문화를 정의한 강렬한 음악적 순간 10선’에서 케데헌 주제곡의 음원 차트 선전을 언급했다. 앞서 케데헌 메인 OST인 ‘골든’(Golden)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기록한 바 있고, OST 앨범이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었다.

특히 ‘골든’은 내년 열리는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도 본상인 ‘송 오브 더 이어’를 포함한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상태다. 빌보드는 “빌보드 차트를 포함한 누구도 넷플릭스의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영화가 음악으로 모든 걸 평정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케데헌은 영화 OST 4곡이 싱글 차트 ‘톱 100’에 드는 최초의 사례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공연하는 방탄소년단(BT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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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는 군 복무를 마친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언급할 만한 후보’(honorable mentions)로 꼽기도 했다. BTS는 내년 봄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예고했다. 이어 지난 21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완전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2026년은 방탄소년단의 해로 가자. 진짜 큰 게 온다.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빌보드는 이 외에도 케이티 페리의 우주 비행 도전, 테일러 스위프트의 결혼 소식, 켄드릭 라마의 수퍼볼 하프타임 쇼, 콜드플레이 콘서트 ‘불륜 생중계’ 사건 등을 올해의 10대 이슈로 선정했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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