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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경찰, 통일교 전 총무처장 소환 조사 중...이르면 이번 주 전재수 수사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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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자금 담당' 통일교 전 총무처장 소환 조사

    이르면 이번 주 '전재수 의원 수사' 윤곽 전망

    경찰, 오늘 오전 통일교 전 총무처장 조 모 씨 소환


    [앵커]
    통일교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은 오전부터 통일교 전 총무처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통일교 핵심 자금 담당자들을 연일 불러 조사하는 건데, 경찰은 올해까지일 수도 있는 공소시효를 고려해 이르면 이번 주, 전재수 의원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태인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앵커]
    경찰이 통일교 재정 담당자들을 잇달아 부르고 있죠.

    [기자]
    네, 경찰은 오늘 오전 9시 통일교의 자금 관련 일을 했던 전 총무처장 조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조 씨는 조사에 앞서 정치인 관련 예산을 처리했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기억이 없다고 짧게 답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 모 씨 / 통일교 전 총무처장 : (정치인 관련 예산을 비용 처리한 적 있으십니까?) 제 기억에는 없습니다.]

    조 씨가 인사와 행정, 예산을 담당했던 만큼 경찰은 조 씨를 상대로 통일교 자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조 씨는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의 아내이자 전 재정국장이었던 이 모 씨의 상사이기도 한데요.

    경찰은 앞서 어제 이 씨를 불러 조사를 마쳤습니다.

    전 재정국장 이 씨는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로부터 1억 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기소할 때도 주요 증거인 현금 사진을 가지고 있는 등 통일교 로비 의혹의 주요 창구로 꼽힙니다.

    [앵커]
    전재수 의원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경찰은 통일교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전재수 의원과 통일교 관계자가 만난 날짜 등이 기록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료는 통일교 측에서 한학자 총재를 대상으로 작성한 보고 문건으로, 전재수 의원의 이름이 수차례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문건 속 기록과 통일교 천정궁의 실제 출입 기록을 비교하면서 전 의원의 동선 확보 등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또, 통일교 측이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의혹이 있는 불가리 명품 시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다시 접견 조사할 계획이라고요.

    [기자]
    경찰은 구속 상태로 구치소 수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내일 다시 접견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내일이 두 번째 접견 조사로, 한 총재는 지난 17일에도 3시간가량 구치소에서 접견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또, 내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도 조사할 예정으로, 윤 전 본부장도 지난 11일 구치소에서 1차 접견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첫 조사 때와 비슷하게 내일도 전재수 의원 관련 질문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 공소시효 문제가 있는 전재수 의원에 대한 수사 윤곽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경찰은 전 의원에 대한 추가 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정진현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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