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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한국 관광 최대 실적의 주역들…'관광의 날 기념식'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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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2회 관광의 날 기념식 개최

    관광 유공자 23명 정부 포상 진행

    노랑풍선·대한항공·호반호텔 등

    80명 장관 표창 수여하며 '축하'

    이데일리

    2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52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사상 최대 외래관광객 유치 기념 축하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 (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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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역대 최대 외래 관광객 실적을 기록한 한국 관광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기리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52회 관광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K-관광,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외래 관광객 185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한편,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한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였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방한 외래 관광객 수는 약 18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2019년의 1750만 명을 100만 명 이상 웃도는 수치다. 정부는 역대 최대 실적을 발판 삼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현장에서 ‘K-관광’을 지켜내고 이끌어 주신 관광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K-컬처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지금, 성장의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관광의 깊이를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2030년 목표인 방한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조기에 실현하고, K-컬처 산업의 성과가 관광으로 이어지는 선진 관광국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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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52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사진 왼쪽)이 동탑산업훈장, 고재경 노랑풍선 회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에게 은탑산업훈장, 이정호 호반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이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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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행사에서는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됐다. 올해 포상 대상자는 총 23명으로 △은탑산업훈장 1명 △동탑산업훈장 1명 △철탑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3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11명 등이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은 고재경 노랑풍선 회장이 수상했다. 고 회장은 관광 분야 정규직 650명 채용, 국내 여행객 2만 명 유치 등을 통해 국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우 부회장은 약 40년간 항공업계에 몸담으며, 2024년 매출 17조 8707억 원을 기록하는 한편 안정적인 방한 노선 운영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외화 수입 확대에 기여했다.

    철탑산업훈장은 이정호 호반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가 수훈했다. 이 대표는 2024년 매출 2383억 원을 달성하고, 관광 인력 양성을 위해 46개 교육기관과 산학협력을 체결했으며, 신규 인력 204명을 채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힘쓴 점이 높이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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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사진 왼쪽 세 번째)이 2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52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장 수상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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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도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80명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으며, 외화 획득에 기여한 5개 업체는 관광진흥탑을 받았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 대한민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은 약 1.6초마다 1명꼴로 입국할 만큼 활발한 흐름을 보였다”며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향한 여정은 보다 과감한 속도와 정책적 결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의 질과 경험 수준을 높이고, 지역 관광권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관광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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