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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월급날 이전 현금부족 해소"…급여 선지급 '리프트', 베트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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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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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테크 스타트업 리프트가 급여 선지급(EWA, Earned Wage Access) 서비스 '리프트'를 베트남에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리프트는 근로자가 자신이 근무한 일수만큼의 급여를 월급일 이전에 즉시 인출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베트남 호치민 인근 주요 산업단지에 위치한 한국 제조기업 5개사와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약 500명의 베트남 근로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리프트에 따르면 서비스에 가입한 근로자의 약 95%가 매월 반복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했다. 특히 이용자 그룹은 약 4개월 간의 파일럿 및 초기 운영 기간 동안 퇴사율 0%를 기록해 근속 유지와 조직 안정성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선지급 금액은 월급일에 자동 정산돼 기업 담당자의 추가적인 정산 업무나 리스크 부담이 없다. 기업 입장에서도 별도의 관리 부담 없이 근로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하나의 복지 수단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프트는 근로자의 근태 데이터와 급여 상환 이력을 분석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저소득 근로자들을 위한 대안 신용평가 모델(CSS)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저금리 소액 대출, 송금, 저축 상품 등을 연계한 '근로자 전용 핀테크 슈퍼앱'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양정호 리프트 대표는 "근로자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월급일 이전의 현금 부족 문제"라며 "근로자가 고금리 사채나 비공식 금융에 의존하지 않도록 돕는 안전한 대안이 되고, 기업들의 ESG 경영과 현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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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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