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최문순 강원도 화천군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날이 꽁꽁 얼어붙을수록 강태공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곳, 매년 1월이면 도시 전체가바쁜 곳이 있죠. 대표 겨울 축제인 산천어 축제가 열리는 곳, 강원도 화천군입니다. 개막까지 20일정도 남았는데요. 축제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들어보기 위해 최문순 화천 군수를 스튜디오에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 이게 변하지 않은 산천어 축제 슬로건인데요. 2003년 시작된 축제인데 올해는 어떻게 준비하셨습니까?
[최문순]
2026년도 산천어 축제가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게 됩니다. 우리 화천 산천어축제는 우리나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겨울철 대표 축제인 글로벌 축제입니다. 또한 하얼린 빙등이라든지 일본 삿포로 눈 축제, 캐나다 윈터카니발과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 화천 산천어축제장에 오시면 세계에서 가장 큰 실내 빙등광장에서 하얼빈의 빙등을 감상하실 수 있고 또 일본 삿포로의 눈 축제와 같은 거대한 눈자국을 축제장 인근에 설치해서 관람할 수 있고 매주 토요일에 캐나다 퀘백의 윈터카니발의 거리축제와 같이 우리 선등거리 밑에서 축제가 이뤄질 수도 있고 또한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에서 오리지널 산타가 오셔서 우리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과 사진 찍고 어린이들과 함께 서로 대화하면서 축제장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함을 드리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이들도 참 재미있어할 것 같은데 화천천 그 넓은 지역이 얼어 있는 모습을 보면 얼음 관리를 어떻게 할까도 궁금하거든요. 노하우가 있겠죠?
[최문순]
우리 화천산천어축제장의 넓이가 우리가 축구장 한 30개 정도 넓이 한 9만 평 정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축제는 얼음물 위에 있는 얼음판에서 열리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똑같은 찬 기온을 주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이 주시겠지만 똑같은 기온 차이에서 얼음 얼리는 기술은 우리 화천군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노하우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30cm 얼음 밑에 우리 직원들이 들어가서 위를 쳐다보면서 얼음의 안전도를 매일매일 점검합니다. 그리고 우리 축제장에는 이동 경찰서라든가 이동 소방소라든지 또 의료진까지 다 대기하고 있어서 만약의 상황에 다 대비하고 있고요. 우리 축제장의 손님 한 분 한 분에게도 보험이 가입돼 있어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그렇게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앵커]
저 안에다 물고기를 일부러 풀어놓는 거잖아요. 그런데 많은 어종 가운데 산천어인 이유가 있을까요?
[최문순]
산천어가 맨 처음에 시작된 것은 어느 젊은 친구가 화천의 얼음이 두껍게 언 모습을 보고 저 얼음을 산업화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동네의 젊은 청년과 공무원들하고 머리 맞대고 생각하다가 산천어라는 고기가 있다. 뫼 산 자, 하늘 천 자, 고기 어자 쓰는 거 그거 갖다 놓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어디냐, 울진에 있다, 동해안. 그래서 거기가서 사서 그물을 조그맣게 하고 낚시를 하니까 잘 잡혀요. 이걸 산업화시키고 경쟁력의 관광 자원화를 시켜야겠다고 한 것이 2003년도입니다. 2003년도에 한 22만 명이 첫 해에 왔는데 4년마다 100만 명 이상이 왔어요. 그래서 우리 화천 산천어 축제를 미국 CNN에서 2011년도에 겨울철 7대 불가사의한 일, 또 작년에 뉴욕타임스에서 아시아 겨울축제 중에서 가장 가봐야 될 만한 축제로 일컬어져서 전 세계인에게 널리 홍보되고 우리 축제장을 찾는 외국 관광객이 상당히 많아요. 한 10만 명 이상이 되는데 10만 명 이상 대다수가 동남아 쪽에서 오신 관광객분들이 상당히 즐거워하십니다.
[앵커]
그렇게 많은 관광객이 오면 지역 경제에도 역시 큰 도움이 되겠어요.
[최문순]
그렇죠. 축제라는 것은오는 관광객들도 좋아하지만 그로 인한 지역경제가 창출이 되거든요. 그래서 이게 지역경제에 얼마나 효과가 있느냐 이것을 파악하기 위해서 우리 공무원이 직접 조사한 건 아니고 민간 전문업체에 위탁해서 조사를 하다 보니까 매년 한 1000억 원 정도 경제효과가 있는 것 같고 또 우리 축제장에는 한 1000명의 지역 주민들이 와서 일을 합니다.
그리고 지역의 농민들은 축제 때 팔 농산물을 재배해서 포장해서 축제 때 나와서 직거래로 해서 판매할 수 있고 또 우리 어르신들은 산천어축제 때 쓸 산천어통을 1년 내내 만드세요. 그렇기 때문에 산천어축제는 우리 화천군민들의 1년 농사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앵커]
화천이 그런데 산천어축제 외에도 파크골프 성지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게 군수님도 상당히 잘 치신다고 들었는데요.
[최문순]
저도 수준급은 아니지만 보통 칩니다마는 왜냐하면 제가 파크골프 친 지 한 4년 정도 됐어요. 그런데 파크골프를 치다 보니까 재미있어. 이것도 지역경제와 연결시킬 수 있는 게 되겠다 해서 전국에 있는 파크골프 실태 조사를 했습니다. 우리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파크 치는 데 뭘 힘들어하는지, 전국은 어떤지 그걸 조사를 하다 보니까 전국에 있는 파크골프장이 좁고 짧아서 상당히 짜증을 내시더라 해서 쉽게 설명드리면 퍼블릭 골프장식으로 확 넓혔어요. 대회도 1년에 6번 대회를 하는데 참여인원도 확실히 높임으로써 이법이로 인한 지역경제 효과가 상당하고요. 특히 재미난 것은 우리가 시즌오프 때 부부대회 또 왕중왕전 페스티벌을 하는데 전국에 있는 암 환자들만 모아서 암 병력자 파크골프대회를 했더니 상당히 좋아요. 또 거기다가 요새 성인병인 고혈압, 당뇨, 심혈관이 있는 기저질환자 대회를 했더니 상당히 좋아해요. 이로써 파크대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암 병력자 파크대회 같은 것들은 상당히 자기들만의 놀이터를 만들어서 좋아하시고 현재 암으로 인해서 힘들어하고 고통받는 분들이 그 모습을 보시면서 나도 조금 더 하면 저분들처럼 운동할 수 있겠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는 그런 운동으로 했기 때문에 지역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가성비가 상당히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또 화천에서 무장교육 정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최문순]
무상교육은 아니고요. 제 소신이 미래의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게 저희 소신입니다. 해서 2014년도 제가 민선 6기 군수 되면서 우리 조직 내 아이들의 교육만 전적으로 책임지는 교육복지과를 만들고 여러 가지 2400억 투자하는 교육발전 10개년 계획을 만들었어요. 그래서 거기에서 시행 중인데 여러 가지 사업들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말씀드리면 화천 출신 대학생들에 대해서는 국립대학, 사립대학 구분하지 않고 납입 등록금 100% 다 지원합니다. 그리고 서울이나 부산도 대도시에 있는 대학 다니려면 먹고 자는 방값이 필요해요. 방값도 월 60만 원씩 지원해 줍니다. 그리고 세계 100대 대학 유학 가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유학비하고 먹고 자는 방값도 연 2400만 원씩 지원합니다. 그럼으로써 돈이 없어 공부하기를 머뭇거리는 아이들한테 마음껏 공부해라. 또 공부할 경제적 이유로 공부할 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신혼부부 주거지원도 확대한다고 하던데 반응이 좋을 것 같습니다.
[최문순]
인구소멸 얘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인구소멸 얘기가 근본적으로 아이들을 적게 낳는다는 거거든요. 젊은 친구들한테 결혼을 왜 주저하느냐 그랬더니 살 집이 마땅치 않다. 또 결혼을 갓한 신혼부부에 대해서 왜 아이를 낳기를 꺼리냐 했더니 교육비가 문제래요. 우리 화천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교육은 완전히 다 해결이 됩니다. 그리고 주거 문제예요. 그래서 생각한 게 민선 8기 들어서 주거정책을 시행하는데 단독주택입니다. 25평 단독주택을 짓는 데 거기 입주조건은 결혼한 지 7년 이내 신혼부부만 들어오게 돼 있어요. 임대료를 90% 깎아줍니다. 그래서 분양하다 보니까 한 달 임대료가 3만 6000원이래요, 25평 사는 데. 5년 동안 살아라. 단 5년 동안 아이 한 명당 5년 연장해 준다. 또 낳으면 연장, 또 낳으면 연장. 아이 다섯 날 때까지 5년씩 연장해 주면 도합 30년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럼 교육도 군에서 다 지원해 주고 또 방값도 지원해 주기 때문에 부담 없이 아이 많이 낳고 나중에 30년 살면 돈 벌거 아닙니까? 그다음에 집 짓고 나가 살아라, 이런 정책을 하는데 주거정책이 우리 화천군에서 이것 외에도 임대아파트를 많이 짓는데 2300억 예산을 확보해서 현재 730세대의 아파트를 짓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은 군부대 지역이기 때문에 군인아파트도 협의해서 3800세대 아파트를 짓고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3년 정도만 되면 우리 주거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고 인구소멸 문제는 우리 군에서 떠나갈 거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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