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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점프정형외과는 지난 7일 열린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RKATA) 국제 AT 콘퍼런스에 참여해 전방십자인대(ACL) 재건술 후 이식건(힘줄) 종류에 따른 재활 전략을 주제로 학술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슬개건, 햄스트링건, 대퇴사두건 등 주요 이식건의 특성을 비교하며 이식건 선택에 따라 회복 속도와 통증 양상, 근력 약화 부위, 재파열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최신 연구 결과를 근거로 설명했다. 아울러 이식건 유형별 재활 프로토콜과 단계별 고려 사항을 제시해 임상과 스포츠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재활 가이드라인을 공유했다. 서울점프정형외과는 이번 발표를 통해 스포츠 재활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향후에도 근거 기반 치료를 지속적으로 진료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KMDS, 파킨슨 ‘경두개 자기자극’ 연구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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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KMDS)는 지난 19일 부산에서 ‘KMDS 무빙 심포지엄’을 열고 파킨슨병 치료와 보행 연구의 최신 성과를 공유했다. 심포지엄에서는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반복적 경두개 자기자극(rTMS) 연구 결과가 발표돼 약물치료를 보완할 수 있는 비침습적 치료 전략으로서의 가능성이 제시됐다. 일부 환자에서 운동 기능 개선이 관찰되며 향후 대규모 임상 연구 필요성도 제기됐다.
또한 KMDS 보행 연구그룹은 한국인 연령별 정상 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도보행장애’ 개념을 제안했다. 이는 노화나 신경퇴행성질환 초기 신호를 조기에 인식하기 위한 기준으로 낙상 예방과 조기 개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와 함께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개발 현황도 소개됐다. KMDS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임상 적용과 연구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 폐암-유방암 등 환자 340명에 10억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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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협회는 유한재단 후원으로 진행한 ‘2025 암중모색 시즌2’ 성과를 발표하며 치료 이후 삶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을 내년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암을 환자 개인이 아닌 가족 전체의 위기로 인식하고 치료비 중심 지원을 생활 기반 지원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폐암·유방암·대장암 등 주요 암종 환자 340명을 지원했으며 젊은 암 환자 증가에 맞춰 가임력 보존 시술 지원 사업을 운영했다. 또 소방공무원과 독립유공자 유족 암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비를 지원하고 가사 정리 서비스 등 일상 회복 지원도 강화했다.
■ MASH 치료제, 간지방-섬유화-대사 지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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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은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J2H-1702’가 임상 2a상에서 간지방, 간효소, 섬유화, 대사 지표를 동시에 개선했다고 밝혔다. 국내 11개 기관에서 환자 87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된 무작위·이중맹검·위약대조 연구에서 고용량 투여군일수록 MRI-PDFF(자기공명영상 양자 밀도 지방 비율) 기반 간 지방과 ALT(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가 유의하게 감소했고 섬유화 지표(MRE, 혈중 바이오마커)도 개선 신호를 보였다. LDL 콜레스테롤, 체중·BMI 등 대사 지표 역시 호전됐으며 안전성은 위약과 유사했다. 회사는 중등도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b상을 준비 중이다.
■ ‘홍삼이 A형 독감 억제’ 기전 최초로 규명
올해 독감 유행이 급증한 가운데 UNIST 생명과학과 이상준 교수팀이 홍삼이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분자적 기전을 최초로 규명했다. 연구진은 홍삼이 바이러스 감염 시 ZBP1이 관여하는 항바이러스 경로를 강화해 감염 세포 사멸을 촉진하고 바이러스 단백질 발현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세포·동물 모델에서 확인했다. 정상 마우스에서는 홍삼 투여 후 폐 손상과 염증이 감소하고 생존율이 향상됐으나 ZBP1 결핍 마우스에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홍삼의 ZBP1 의존적 항바이러스 작용을 입증한 것으로 국제 학술지 ‘Journal of Microbi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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