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년 크리스마스때면 산타 위치를 추적해 온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가 올해도 추적 준비를 마쳤습니다.
한국의 어린이들을 위해 한글 안내도 시작했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단 하룻밤 사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클로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노래드(NORAD)는 올해도 산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생중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한글 서비스도 제공해 별도의 번역 없이도 산타의 이동경로와 지도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루돌프 여러 마리가 끄는 썰매를 타고 북극에서 이륙한 산타는 예년처럼 날짜변경선을 따라 태평양 상공으로 남하한 뒤 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해 성탄 전야에 우리나라를 찾은 산타는 약 3분 45초간 머물며 착한 일을 한 한국 어린이들에게 2천만개 넘는 선물을 나눠줬습니다.
노래드의 산타 추적 이벤트는 무려 70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1955년, 한 백화점이 ‘산타에게 전화 걸기’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노래드의 전신인 대륙방공사령부의 전화번호가 잘못 기입된 겁니다.
사령부에는 산타를 찾는 아이들의 전화가 쇄도했고,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한 공군 대령이 산타클로스인척 전화를 받은 것이 이벤트의 시초가 됐습니다.
<켈리 프루슈어 /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대변인> "24일이 되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옵니다. 지난해에는 40만 통 정도 왔었는데 올해는 더 많이 올 것 같아요."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마법의 속도로 나는 산타 썰매를 추적할 수 있는 걸까요?
노래드는 루돌프의 빨간 코가 미사일과 비슷한 열 신호를 내 위성에 포착된다고 추적의 비법을 살짝 소개했습니다.
빨간 옷과 모자를 쓴 수많은 산타클로스가 도시를 점령했습니다.
산타마을 요정처럼 초록색 복장을 한 귀여운 어린이들도 눈에 띄는데요.
매년 이맘때 열리는 적십자 자선 달리기 대회가 올해로 14주년을 맞았습니다.
무려 1만 명이 넘는 산타와 요정들이 마드리드 도심 4.5km를 함께 달리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카롤리나 킨테로 / 산타 달리기 대회 참가자> “좋은 에너지를 서로 나눠주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행사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화면제공 NORAD]
[내레이션 이보현]
[영상편집 이유리]
[글·구성 신주원]
#크리스마스 #산타클로스 #노래드 #산타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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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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