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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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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노인회-하나금융 맞손… 시니어 전용 카드·연금 연계 금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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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오른쪽)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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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출생과 고령화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대한노인회와 하나금융그룹이 손잡고 시니어 금융 복지 확대에 나선다.

    대한노인회는 지난 24일 서울 부영태평빌딩에서 하나금융그룹과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시니어 금융 업무 전반을 공동 추진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대한노인회 회원 전용 제휴카드 출시 △공적연금과 연계한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시니어 금융 상담과 정보 제공 확대 △대한노인회 복지 증진을 위한 금융 협업 등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카드를 연계한 대한노인회 회원 전용 제휴카드를 통해 신용카드 이용 시 월 최대 1만5000원, 연간 최대 18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체크카드 이용 시에는 월 최대 5000원, 연간 최대 6만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공적연금 수급 계좌를 하나은행으로 지정할 경우 최대 5만원의 캐시백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공적연금 연계 상품을 통해 연금 수령의 편의성을 높이고, 그룹의 시니어 금융 특화 상품인 '내집연금'을 비롯해 연금·자산관리·상속·증여 등 노후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대한노인회 회원에게 안내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은 "전국 약 300만 명의 회원과 약 7만 개의 경로당을 기반으로 어르신들의 여가와 복지,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발급되는 카드는 회원증 기능을 넘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초고령사회에서 금융은 시니어의 안정적인 삶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단순한 상품 제공을 넘어 시니어의 삶 전반을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금융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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