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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5 (목)

    "쿠팡 규제는 미 기업 차별"…우크라 종전안 최신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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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이 쿠팡에 대한 한국 국회의 규제 움직임을 비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윤 기자.

    [ 기자 ]

    네, 한국 국회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는 쿠팡에 대한 대응에 나선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기도 한 오브라이언 전 안보보좌관이 이 같은 규제 움직임을 비판했습니다.

    오브라이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추가적인 차별적 조치가 미국 기업에 대한 규제 장벽을 세우는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관계 재균형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의 규제가 미국 테크 기업을 겨냥해 그간의 노력을 저해한다면 불행한 일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기업이 공정한 처우를 받고 중국의 영향력에 맞서 전략적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의 대응이 핵심적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오브라이언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책임은 거론하지 않은 채 사실상 미국 행정부 차원의 관심과 대응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쿠팡 모기업인 쿠팡Inc은 지난 5년간 미국에서 약 154억원을 로비 활동에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 ]

    이 기자, 우크라이나가 20개항의 종전안 최신판을 공개했다고요?

    [ 기자 ]

    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논의 중인 20개 항의 종전안 최신판을 공개했습니다.

    해당안의 핵심은 우크라이나가 강력한 안보 보장을 받는다는 조항입니다.

    미국과 나토, 유럽 국가들은 나토 조약 집단방위 조항인 5조에 안보 보장을 제공한다는 취지입니다.

    또 우크라이나 군대를 현 수준인 80만 명 규모로 유지하고 러시아의 재침공 방지 약속을 법적으로 공식화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다만 여전히 영토 할양과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통제권 문제 등 2가지 쟁점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는데요.

    이번 종전안과 관련해 아직까지 러시아는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쿠팡 #미국 #개인정보 #오브라이언 #우크라이나 #종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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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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