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한 시민이 파워볼 복권 번호를 선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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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전야에 약 2조6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복권 당첨자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현지시간) 밤 진행된 미국 파워볼 복권 추첨에서 18억 달러의 1등 당첨자가 배출됐다. 이번 1등 당첨 복권은 아칸소주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당첨금은 46회 연속으로 1등이 나오지 않으면서 불어난 금액으로, 파워볼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역대 최대 당첨금은 2022년에 기록된 20억4000만 달러(약 2조9500억원)로, 당시에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당첨자가 나왔다.
파워볼 복권은 한 장 가격이 2달러다. 1등에 당첨될 확률은 약 2억9220만 분의 1로 알려져 있다. 당첨 조건은 ‘흰색 공’ 숫자 1∼69 가운데 5개와 ‘빨간색 파워볼’ 숫자 1∼26 중 1개 등 총 6개 숫자가 모두 맞아야 한다.
당첨자는 18억 달러의 상금을 29년에 걸쳐 분할 지급받거나 세전 기준 8억3490만 달러를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로시 델리 앞에서 행인들이 10억 달러를 넘는 파워볼 잭팟을 알리는 안내문 옆을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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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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