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6 (금)

    별에 염원을 담아..."우크라이나에 평화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손에 손에 '별' 들고 시내에서 크리스마스 행진

    '별'에 전사한 우크라이나 군인들 이름 써넣어


    [앵커]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전쟁의 포성 속에서 간절하면서도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평화를 향한 그들의 염원을 별에 담아냈습니다.

    신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한복판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저마다 치켜든 별은 크리스마스의 상징이면서 옛 소련 시절부터 억압을 받아온 풍습이기도 합니다.

    [보흐다나 바비치 / 키이우 시민 : 저는 우리의 전통을 되살리는 것도 점령자에 맞서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마스 날의 평화를 누리고 싶었지만 전쟁은 단 하루도 쉽게 허락하지 않습니다.

    [행사 진행자 : 여러분 공습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공습의 공포도 이날만큼은 시민들의 노래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행사 참가자 : 러시아 드론은 물러가라! 우리는 계속 노래한다!]

    팔다리를 잃은 참전군인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고 일부 참가자들은 전사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이름을 별에 적어 그들을 기렸습니다.

    [타마라 하르첸코/ 치과의사 : 아직 희망은 남아 있습니다. 진심으로 평화 회담이 이루어지고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전쟁 속에서도 삶은 계속된다는 것, 그리고 평화를 위한 노래도 멈출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크리스마스였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